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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인천광역시

힐링명소,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210830

열흘째 가을장마가 비를 뿌리고 있고 앞으로도 일 주간 정도 더 장마가 계속된다고 한다.

오늘 하루 비 없이 흐린 날이지만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인천의 소래포구를 찾았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 154번길 77(논현동)

관리관청 : 인천대공원사업소 032) 435-7076

방문일자 : 2021년 8월 30일

 

갯벌과 옛 염전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와 철새 도래지로 복원시킨 생태공원으로, 총넓이는 약 350만 m2에 이르고 이중 폐염전을 중심으로 66만 m2가 1999년 6월 공원으로 개장되었다.

염전시설이 있어 천일염을 생산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습지 탐구를 할 수 있는 생태전시관과 갈대밭, 풍차, 산책로,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둘러보고 심신을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요금도 저렴해서 하루 종일 주차해도 4,000원이다.

 

 

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소염교라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면 좌우로 넓은 갯벌이 펼쳐진다. 갯벌에는 황새 등 각종 새들이 놀고 있다.

 

 

광활한 갯벌을 염생식물인 해홍나물(칠면초가 섞여있으나 해홍나물이 주를 이룬다 함)이 덮고 있다. 아쉽게도 아직은 해홍나물 색깔이 푸른빛이다. 포토샾으로 붉은빛을 내 봤지만 역시 자연 빛깔에 비해 어색하다.

 

 

공원의 생태전시관으로 가는 길 좌우에는 해당화가 줄을 잇는다. 해당화는 이미 지고 없고 빨간 열매가 한창 익어가고 있다. 해당화가 꽃피는 6~7월에 오면 공원 도처에서 해당화를 구경할 수 있겠다.

 

 

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이 있는 곳이다. 공원 안내도와 여기서 볼 수 있는 철새 안내판이 있다. 외곽으로 도는 둘레길을 가면 염생식물을 볼 수 있겠지만 시기가 조금 이른 것 같고 오늘은 빛도 없으므로, 힐링 위주로 중심이 되는 염전길과 갈대길을 둘러보기로 했다.

 

 

전시관과 전망대는 오늘이 월요일이어서 휴관일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장기간 문을 닫고 있고 카페만 영업을 하고 있다.

 

 

염전 관찰 데크를 통과해 염전으로 들어간다.

 

 

폐염전을 복구하여 염전 학습장으로 운영하는데, 하루 400~1,200kg의 소금을 직접 생산(보통 오후 4시)하고 있어서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가 있다고 한다.

 

 

 

염전 학습장을 지나면 갈대습지가 이어진다.

 

 

데크 아래에 빨갛게 익어가는 해홍나물이 있다. 가까이 접근해 본다.

 

 

풍차가 있는 곳이다. 갈대 습지에 풍차와 포토죤을 만들어 놓아 인생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다.

 

 

아직은 갈대가 덜 익었고 빛도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풍차와 갈대밭의 풍경을 돌아가며 담아본다.

 

 

넓은 습지에 퍼져있는 갈대밭이 가슴을 후련하게 해 주고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쉼터 원두막에서 쉴 수가 있다.

 

 

높지는 않지만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 사방을 둘러본다.

 

 

조류관찰대이다.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어서 올라갈 수가 없다. 지금은 철새 도래 철이 아니어서 볼만한 새도 없다.

 

 

제8쉼터를 기점으로 되돌아간다. 옛 소금창고 방향으로 가본다.

 

 

옛 염전터에는 염생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제법 붉은빛이 많이 들었다.

 

 

옛 소금창고 쪽으로 간다. 곧 허물어질 듯 고색창연한 소금창고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