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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무의도 출사150707

출사일자 : 2015년 7월 7일 화요일  날씨 : 맑음

출사장소 : 무의도 호룡곡산

동행자 : 달달이

 

 

 

그제 일요일에 윤재영 회장이 무의도의 덩굴박주가리를 찍어 야겔에 올렸다. 자주색 덩굴박주가리도 같이 만났었나 보다.

이번주부터 한달간 골프 단체팀들도 하기 휴식에 들어 가는데 이 기간을 이용하여 나도 좀 쉬고 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보려던 생각이 바뀌려 한다.

올 해는 꼭 보려 했던 자주색 덩굴박주가리를 눈앞에 보고도 그냥 보낼수는 없지 않는가.

밤에 달달이에게 전화를 했다. 딱 덩굴박주가리만 보고 오자고.....

둘이서 도착한 잠진도선착장은 바닷물이 만조여서 턱밑까지 꽉 찼다. 갈매기들도 더 많이 환영 하는 것 같다. 왠지 자주색 덩굴박주가리가 우리를 기다리는 것 같다.

 

 

 

 

 

 

 

 

 

오랜 가뭄은 아직도 여전하여 식물들이 고사 직전이다. 덩굴박주가리도 지난번에 봤던 상태보다는 조금 더 자라서 몇개의 꽃을 보여주고 있고 달달이가 애써 찾아낸 자주색도 딱 두 송이가 맡붙어서 피어 있으나 줄기 전체가 시들시들 하다. 올 때의 기대가 허물어지는 순간이다. 

 

 

 

 

 

 

 

 

 

 

 

 

 

 

 

옆에 있는 습지도 완전히 말라 버렸다. 잠자리와 게 잡는 사람들이 밟아댔는지 풀들도 밟혀서 지리멸렬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올 해 땅귀개도 못볼것 같다. 나가는 문옆에 서있는 엉겅퀴를 한 컷 했다.

 

 

 

하나개해수욕장에 있는 단골식당 하나개횟집에서 회덥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해수욕장 오른쪽 해변 작은 하나개 쪽으로 가서 지난번 보았던 닭의난초 군락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선착장쪽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예상 했던대로 닭의난초 군락지는 흔적도 없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선착장까지 오는 동안에 만난 한그루의 닭의난초를 비롯하여 이런저런 야생화를 담으며 걸어 선착장에 도착하여 딱맞춰 기다리는 배를 타고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면서 이로써 올해 무의도 여행의 종지부를 찍게 되는가 생각해 본다.

 

닭의난초

 

 

 

 

 

산딸기

 

 

 

 

 

원추리

 

 

 

 

 

쥐방울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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