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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서울.인천.경기도

<한국누정027> 이천 도립리 육괴정(六槐亭) 220329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735번지
건립 시대 : 조선 중종
건물규모 및 구조 : 정면 9m, 측면 3.78m의 목조 건물, 팔작지붕에 한식 골기와
문화재 지정 : 이천시 향토유적 제13호(1986.4.14지정)
촬영일자 : 2022년 3월 29일, 맑음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하였다. 이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南塘) 엄용순(嚴用順)이 건립했다는 정자이다. 처음에는 초당이었으나 그 후 수차례의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육괴정(六槐亭)이란 이름은 당대의 명현인 모제 김안국, 규정 강은, 계산 오경, 퇴휴 임정신, 성두문, 엄용순 여섯 선비가 모여 시회와 학문을 강론하며 우의를 기리는 뜻에서 정자 앞에 못을 파서 연을 심고 각각 한 그루씩 모두 6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연못은 많이 메워지고 6그루의 느티나무 중 3그루가 또한 고사하여 후손들이 다시 심어 지금도 그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의 건물은 팔작지붕에 한식 골기와를 얹은 본당과 이를 둘러싼 담장과 대문으로 되어 있어 정자가 아닌 사당의 형태이다.
본당 안에는 엄용순의 손자로 임진왜란때 순절한 엄유윤(嚴惟尹)의 충신정문이 걸려 있다. 엄유윤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백의서생으로 의병을 이끌고 세종대왕 영릉을 호위하다 삼일대전에 활이 떨어져 여주강에 몸을 던져 순국하였다. 이에 고종 30년(1893)에 통정대부 이조참의에 증직되면서 정려문이 내려져 육괴정에 걸려 전해오고 있다.


주변 풍경들



관련글 참조 : https://blog.daum.net/ygkgyou/1843#none

산수유 열매와 육괴정, 이천 산수유마을  211201

장소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1006-1, 산수유마을 전화번호 : 031-632-4304 산수유축제위원회 : 031-631-2104 출사일시 : 2021년 12월 1일 (수), 맑음 산수유 열매가 온 들판을 빨갛게 물들였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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