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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강원도

<한국누정047> 강릉 관동팔경 경포대(鏡浦臺)(보물) 200814

소재지 :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65(저동 94)
건립 시기 : 고려시대, 조선 영조 21년(1745) 재건
문화재 지정 : 보물(2019.12.30 지정)
건물 규모 및 구조 : 정면 5칸 측면 5칸 목조, 익공식 겹처마, 팔작지붕, 연등천정, 2고주 5량가
촬영 일자 : 2020년 8월 14일, 맑음


관동팔경 중 하나로 경포호 북쪽 언덕 위에 자리한 누각이다. 1326(고려 충숙왕 13)에 관동존무사 박숙정(朴淑貞)이 현재의 방해정 북쪽에 세웠는데, 1508년(중종 3) 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이건한 후 현재까지 7차에 걸쳐 중수했다.
현재의 건물은 1745년(조선 영조 21) 부사 조하망(曺夏望)이 세운 것으로서, 낡은 건물을 헐어내고 홍수로 인하여 사천면 진리 앞바다에 떠내려온 아름드리나무로 새로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경포대로 올라간다.


경포대는 정면 5칸, 측면 5칸의 큰 규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자이다. 특히 경포호 방향으로 단을 높여 마루를 만들고, 좌우로 한 단을 더 높여 누마루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내부를 3단으로 구성한 것은 일반 누정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이러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다.
경포대 내부에는 많은 기문과 시판이 보존되어 있다. 경포대의 전자편액은 유한지의 글씨이고, 해서편액은 이익회의 글씨이다. 또 제일강산은 명나라 사신 주지번의 글씨이다.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하여 율곡 이이가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 조하망의 상량문 등이 걸려 있어 수많은 시인 묵객이 찾은 관동팔경의 대표적인 명소임을 알 수 있다.

전자 편액 / 유한지(兪漢芝)의 글씨
해서편액 / 이익회(李翊會)의 글씨
제일 /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藩)의 글씨, 강산 / 후대 다른 사람의 글씨
숙종 어제시


벗과 함께 달밤에 경포대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면 7개의 달이 뜬다고 한다. 하늘의 달, 경포호수에 비친 달, 경포바다에 비친 달, 내 마음의 달, 내 술잔에 뜬 달, 벗의 마음에 뜬 달, 벗의 술잔에 뜬 달이 흥취를 돋우어 준다고 한다.


정자 아래 입구까지의 길 양쪽에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비가 줄지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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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관동팔경 5경, 강릉 경포대  200814

강릉 경포대는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노래한 관동팔경 중에서 다섯 번째이다. 첫 번째가 통천의 총석정, 두 번째가 고성의 청간정, 세 번째가 양양의 낙산사, 네 번째가 고성의 삼일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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