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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세종.대전.충청도

<한국누정101> 옥천 양신정(養神亭) 220901

소재지 :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옥천동이로 788-29 (금암리)
건립시기 : 조선 인종 1년(1545), 1978년 현재 모습 보수
문화재 지정 : 충청북도 기념물 제29호
촬영일자 : 2022년 9월 1일,  맑음
 
 
 
 
양신정(養神亭)은 조선 중기 문신인 송정 전팽령(全澎齡 1480~1560)이 관직을 떠나 있을 때 글도 가르치고 독서도 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전송정'이라고도 부른다. 조선 인종 1년(1545)에 세워진 건물이며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광해군 12년(1620)에 다시 지었으나 영조 9년(1733)에 무너져 없어졌다. 지금의 정자는 순조 28년(1828)에 다시 지은 것이고 1978년 현재 모습으로 보수하였다.
전팽령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숙노, 호는 송정이며 본관은 옥천이다. 중종 19년(1524)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쳐 외직으로 단천 군수와 삼척부사. 밀양부사 등을 지냈다. 이 정자는 밀양부사를 그만두고 이곳에 와서 지은 것이다.
 
 
 

 
이 건물은 목담호숫가에 서 있는 목조기와집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서쪽 한칸은 온돌로 되어 있고, 주위에는 나지막한 흙돌담이 둘러져 있으며, 소나무숲이 이곳을 둘러싸고 있다.
 

 
양신정 입구에  전팽령 선생과 옥천 전씨 조상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목담영당이 있다. 원래는 서원이었으나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철거 되고 사당만  남아 있다.
 

 
아래쪽에 사당의 규모가 협소하여 최근에 새로 짓고 같은 이름의 현판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