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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세종.대전.충청도

<한국누정102> 옥천 독락정(獨樂亭) 220901

소재지 :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연주길 170 (연주리)
건립시기 : 조선 선조 40년(1607), 1965년 현재 모습 보수
문화재 자료 :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3호
촬영일자 : 2022년 9월 1일,  맑음
 
 
 
동이면의 양신정에서 안남면의 독락정으로 가는 길은 천하절경이다. 편도 1차선의 575번 도로를 타고 금강변을 약 40분간 주행하노라면 더 이상의 힐링이 없다.
 

 
안남면 연주리에 도착하면 넓게 펼쳐진 안남천과 층암절벽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는 둔주봉 아래에 초계주씨 세거지가 있고 그곳에 독락정이 있다.
 

 
독락정(獨樂亭)은 조선 선조 40년(1607)에 절충장군 중추부사의 벼슬을 지낸 초계주씨 주몽득(周夢得)이 세운 정자이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선비들이 모여 지내던 정자의 구실을 하다가, 후대에 와서는 유생들의 학문 연구 장소로 이용되었다. 영조 48년(1772)에 고쳐 지은 이후 여러 차례 고쳤고, 1965년에 문중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고쳐 지었다.
 

 
건물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건물 정면에는 현종 9년(1668)에 군수였던 심후가 쓴 '독락정'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마루에는 송근수의 율시기문을 비롯하여 10여점의 기문액자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