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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세종.대전.충청도

<한국누정103> 진천 백곡저수지 백원정(百源亭) 220901

소재지 : 충청북도 진천읍 장관리 703-1

건립시기 : 조선 선조,  1958년 현재 모습 재건

촬영일자 : 2022년 9월 1일,  맑음

 

 

 

백곡저수지는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 장관리, 백곡면 석현리에 걸쳐 넓게 이어지는 농업용수용 저수지로 1984년에 준공하였으며, 만수면적이 232ha이고 총저수량이 2,200만 톤에 이르는 저수지이다. 진천군의 3대 낚시터(덕산, 백곡, 초평) 중 하나이고, 저수지 제방 밑에는 역사테마공원과 진천 종박물관이 있다.

 

 

백원정은 주소지로 찾기 보다는 진천 종박물관(진천읍 장관리 705)을 찾는 것이 쉽고 종박물관 주차장이 넓고 무료이다. 종박물관 왼쪽 70m 지점에 백원정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200m 정도 비포장길을 오르면 백원정이 있다.

 

 

백원정(百源亭)은 조선 선조 때의 문신 신잡(申磼)이 세종조의 문신이자 효자로 이름난 모암 김덕숭(金德崇, 1373~1448)을 추모하여 백원서원과 함께 지었다고 하며, 그 뜻은 '효는 백행의 근원'이라는 데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김덕숭은 세종대에 한산군수를 지낸 바 있는 효자로 그 효행은 [삼강행실도]에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58년에 김덕숭의 21대손인 김동휘가 효자 김덕숭이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잉어를 찾던 중 잉어가 갑자기 튀어나와 잡았다는 여계소(백곡저수지)의 동쪽 절벽 위에 재건한 것이다.

 

 

건물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 기와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