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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세종.대전.충청도

<한국누정108> 영동 송호관광지 강선대(降仙臺) 221013

소재지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로 103 (봉곡리), 송호관광단지
건립시기 : 1956년 함양 여씨 문중 건립, 시멘트 6각 기와집
문화재지정 : 영동군 향토유적 제1호
답사일자 : 2022년 10월 13일, 맑음


송호관광단지 : 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일대 금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관광지로서 강물이 깨끗하고 100년 이상된 소나무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나 청소년 심신 수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28만여 m2의 넓이에 각종 스포츠, 위락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금강변 야산과 강변에 총거리 6.0km(보통걸음 2시간 소요)의 둘레길을 조성하여, 이 둘레길을 걸으면서 강선대, 함벽정, 봉양정, 봉황대, 여의정의 정자들을 만날 수 있다.



금강둘레길을 걸으면서 정자들을 답사하려면 강선대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강선대 옆에는 넓은 주차장(무료)이 있어 여기에 주차를 하고 금강변을 따라 도보로 걸으면서 차례로 정자를 답사하고 봉곡교를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양산8경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이 바로 강선대이다.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정자로 멀리서 보면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 정자 위에 서면 푸른 강물이 거칠게 부딪치는 바위 절벽이 아찔하다.
강선대는 물과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삼합을 이룬 곳이라고도 한다. 양기 강한 바위와 음기의 물을 소나무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전설에 의하면 신선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 하여 강선대라 하였으며, 동악 이안눌과 백호 임제의 훌륭한 시가 있다.

입구에서 본 강선대와 주변 풍경


강선대


강선대에서 바라본 금강과 주변 풍경

물빛다리
송호관광지와 용암


봉곡교 위에서 본 강선대와 주변풍경



답사를 마치고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소풍에서 낙지덮밥으로 시장기를 달래다. 소풍의 뜨락에 피어있는 바위솔이 밥맛을 더욱 돋우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