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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대구.경북

<한국누정136> 경주 서출지 이요당(二樂堂) 220803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1길 17 (남산동 973), 서출지 내

건립시기 : 조선 현종 5년(1664), 다섯 차례 중수

답사일자 : 2022년 8월 3일,  맑음

 

 

 

서출지 이요당(二樂堂)은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任勣, 1612~1672)이 지은 건물이다. 연못에 돌을 쌓아 그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당초에는 3칸 규모였으나 다섯 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 팔작지붕 'ㄱ자' 모양의 구조를 갖추었다.

임적은 본관이 풍천(豊川)이고, 자는 공무(公茂), 호는 이요당(二樂堂)이다. 임적은 가뭄이 심했을 때 땅 밑의 물줄기를 찾아내어 이웃 마을까지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평소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 덕망이 높았다.

이요당은 요산요수(樂山樂水) -논어의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 의 뜻을 취해 편액하였으며, 남쪽 양피못 언덕에는 임적의 아우 임극이 지은 산수당이 있다.

 

 

 

 

출입문이 잠겨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이요당이 있는 서출지는 경주에서 유명한 명승지이다. 한여름에는 연못 둘레에 배롱나무꽃이, 저수지 안에는 연꽃이 만발하여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