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누정142> 포항 칠인정(七印亭) 220804

소재지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길316번길 2 (초곡리 825)
건립시기 : 조선 태종 9년(1409), 정조 21년(1797) 중창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69호
답사일자 : 2022년 8월 4일, 맑음



칠인정(七印亭)은 조선 태종 9년(1409) 고려말 흥위위 보승랑장 출신의 장표(張彪)가 건립한 정자로서, 낙성식을 거행할 때 그의 아들 4명과 사위 3명이 모두 관직에 있으면서 참석하여 정자 앞에 있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에 임명된 흔적을 표시하는 끈(印綬)을 걸었다는 것을 기념하여 칠인정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정조 21년(1797)에 중창되었으며, 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는 남향의 정자로서 2개의 방과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산간지역으로 이주해 갔던 재지사족(在地士族)들의 삶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두 그루 회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