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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대구.경북

<한국누정139> 경주 삼괴정(三槐亭) 220802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삼괴정길 14-19 (다산리 533)
건립시기 : 조선 순조 15년(1815)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8호
답사일자 : 2022년 8월 2일,  맑음
 
 
 
삼괴정(三槐亭)은 임진왜란 때 경주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운 동호 이방린(東湖 李芳隣, 1574~1624)과 동생 유린(有隣), 광린(光隣) 삼형제를 추모하기 위해 조선 순조 15년(1815)에 세운 정자이다.
이방린은 임진왜란 때 경주판관 박의장, 의병장 권응수 등과 함께 영천성 전투에 참가하였고, 비격진천뢰를 사용하여 경주
성을 회복하는 공을 세웠다. 그리고 경주의 계연전투에서도 공을 세워 안동대도호부판관 겸 부사를 지냈다.
 
 

 
출입문이 잠겨있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담벼락에 붙어 까치발을 하고 겨우 사진을 찍었다.
 

 
건물은 가운데에 3칸 마루를 깔고 양 옆에 온돌방을 두었으며, 가운데칸 뒤쪽 필경재(必敬齋)는 이방린을, 왼쪽의 화수당(花樹堂)과 오른쪽의 포죽헌(苞竹軒)은 두 동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 뒷산을 배경으로 정남쪽을 향하도록 터를 잡았다. 땅 모양에 순응하여 기단을 쌓은 뒤 다락집을 꾸민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