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
건립시기 : 조선 정조 5년(1781)
답사일자 : 2023년 3월 9일, 맑음
금선정이 있는 이곳은 원래 금계 황준량(錦溪 黃俊良) 선생이 뒷산 허리 금양정사에서 공부할 때 거닐던 곳으로 바위에 금선대(錦仙臺)라 명명하고 음풍농월 하던 곳이다. 황준량(1517~1563)은 호는 금계, 본관은 평해로 풍기에서 살았다. 퇴계 이황의 제자로 23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여러 내직을 거쳐 신령현감, 단양군수, 성주목사를 지낸 성리학자이다.
영조 33년(1757) 풍기군수 송징계가 '금선대'라 암벽에 새긴 글씨가 남아있다. 이를 기리고자 정조 5년(1781)에 풍기군수 이한일(李漢一)이 금선계곡의 금선대에 정자를 세우고 금선정(錦仙亭)이라 이름하였다.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원근유상풍월객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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