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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청계천변에 흐드러진 자주괴불주머니 170419

서울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는 청계천변에 자라는 자주괴불주머니를 보러 지하철 신설동역에서 내려 가까이 있는 청계천 황학교로 갔다.

사실 산괴불주머니는 지금쯤 근처 산에가면 쉽게 볼 수 있지만, 자주괴불주머니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흔하지만 중부 이북에서는 만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더구나 서울시내 한복판 청계천 가에서 무더기로 피어나는 군락을 본다는 것은 쉽게, 편하게 얻는 행복이다. 작년에 처음 알아 찾아 갔을 때는 약간 늦어서 시든 꽃이 많이 매달려 있는 상태였는데, 작년 보다 하루빠르지만 올 해는 일부 꽃이 몇일씩 늦게 피는 것을 감안하고 오늘(4월 19일) 찾아 갔더니 딱 적기다.

 

 

 

 

 

 

자주괴불주머니(Corydalis incisa ( Thunb. ) Pers.)는 미나리아재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주로 남부 지방의 습기가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라며 키는 20~50㎝이다. 잎은 길이 3~8㎝로 삼각상원형인데, 3개씩 2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어긋난다

꽃은 4~5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길이는 4~12㎝이고 원줄기 끝에 부채 모양으로 뭉쳐서 달린다. 

 

 

 

 

 

 

 

 

 

 

 

 

 

괴불주머니는 옛날 어린이들이 허리춤에 차고 노는 노리개이다. 이것과 비슷한 꽃이 몇 종류 있는데, 괴불주머니라고 이름이 붙는다. 그러나 꽃을 보고 붙인 이름인지 잘록한 열매를 보고 붙인 이름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자주괴불주머니는 그중 꽃 색깔이 자주색인 것을 말한다.

 

 

 

 

 

 

 

 

 

 

 

 

 

 

 

 

 

지역에따라 자주뿔꽃, 자주현호색, 자지괴불주머니, 베염유리(제주)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꽃말은 '보물주머니'이다.

 

참고 : http://blog.daum.net/ygkgyou/115

 

 

 

 

 

 

 

 

 

 

 

 

 

 

자주괴불주머니와 함께 주변에 피어있는 광대나물도 일부 함께 담아본다.

 

광대나물 (http://blog.daum.net/ygkgyou/580)

 

 

 

 

 

 

 

 

 

 

 

 

 

 

 

황학교에서부터 시내쪽으로 청계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2호선 신답역 건너편의 마장2교 까지는 띠엄띠엄 물가에 핀 자주괴불주머니를 볼 수 있지만 시간이 늦어 건물에 가려 빛을 볼 수 없을것 같아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