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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꽃모양이 앵두를 닮아 붙은 이름, 앵초 170426

야클의 00 님을 따라 앵초를 보러 갔다. 전부터 그만이 알고 있는 굉장한 앵초밭, 앵초 군락지를 숨기고 있는 것을 눈치를 채고 보채고 보채서 오늘 동행을 했다.

그리 멀리 차를 타고 가는 것은 아니지만 가시덩굴 엉크러진 계곡을 한참을 올라야 했다. 거의 정상부 다가서 내 눈앞에 나타난 광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

나는 앵초를 많이 보지도 못했지만 기껏해야 두 세 포기 있는 것을 본게 전분데, 여기는 작은 계곡을 채우고 양쪽 비탈로 번져가고 있었다. 00 님은 양쪽 비탈을 앵초로 빨갛게 물들이는 것이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알려지지 않고 보호되어야 함을 강조 했다.

 

 

 

 

 

앵초( 학명이 Primula sieboldii E.Morren)는

앵초목 앵초과 앵초속의 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다. 정겨운 이름의 앵초는 꽃의 모양이 앵두나무 꽃을 닮아서 앵두풀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 꽃과 비슷한 꽃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들은 원예품종으로 프리뮬러 종류가 특히 많이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다. 프리뮬러는 앵초의 학명이기도 하다.

 

 

 

 

 

 

 

 

 

 

 

앵초는 오랜 옛날부터 약초와 향신료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별칭도 많다. 영국에서는 ‘베드로의 꽃’, 스웨덴에서는 ‘오월의 열쇠’, 프랑스에서는 ‘첫 장미’, 독일에서는 ‘열쇠 꽃’, 이탈리아에서는 ‘봄에 피우는 첫 꽃’이라고 한다. 또 영어로는 ‘카우스립’으로 소똥이란 뜻인데, 이는 소가 똥을 눈 곳에서 잘 피기 때문에 붙여졌다.

 

 

 

 

 

 

 

 

 

 

 

앵초의 또 다른 이름은 우취란화, 깨풀, 연앵초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하고, 일본에서는 앵초의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품종이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 또는 ‘가련’이다.  (야생화 백과사전에서 따옴)

 

참고 : http://blog.daum.net/ygkgyou/612

 

 

 

 

 

 

 

 

 

 

 

 

 

 

 

흰앵초 (http://blog.daum.net/ygkgyou/612)

 

흰색의 앵초는 붉은색 앵초가 변이를 일으켜 흰색으로 변한 것인데 좀처럼 보기 어려운 희귀종이다. 다행이도 여기서 흰앵초까지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00 님은 계곡 웅덩이에서 손으로 물을 떠다가 앵초에게 뿌려주는 열성으로 흰앵초를 키워 온 것 같다.

 

 

 

 

 

 

 

 

 

 

 

 

 

흰앵초 외에도 오늘 처음으로 대면하는 들꽃들이 많아서 보람찬 날이었다.

 

 

애기풀 (http://blog.daum.net/ygkgyou/878)

 

 

 

 

 

 

 

 

 

 

청미래덩굴 꽃 (http://blog.daum.net/ygkgyou/391)

 

 

 

 

 

 

 

 

조선현호색 (http://blog.daum.net/ygkgyou/128)

 

 

 

 

 

 

 

 

 

 

그외에도 처음은 아니지만 자주 보지 못하는 꽃들을 만났다.

 

 

각시붓꽃 (http://blog.daum.net/ygkgyou/121)

 

 

 

 

으름덩굴 (http://blog.daum.net/ygkgyou/618)

 

 

 

 

 

 

 

 

 

 

 

 

 

 

 

 

 

 

조개나물 (http://blog.daum.net/ygkgyou/614)

 

 

 

 

 

 

 

 

큰구슬붕이 (http://blog.daum.net/ygkgyou/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