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Maianthemum bifolium (L.) F.W.Schmidt
꽃을 보면 때론 아무렇게나 핀 듯해서 정겨운 것도 많지만 고고한 품위가 느껴지는 것도 있다. 마치 귀한 공주나 왕자처럼 피어 있는 꽃을 보면 꽃에도 귀한 것이 따로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꽃은 어느 것이나 소중하다. 두루미꽃은 마치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보는 듯 품위가 느껴지는 야생화다. 두루미꽃은 빽빽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크기 때문이다.
키도 작고 꽃도 작은 것이 무리지어 피지만 가는 줄기와 두툼한 이파리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키는 8~15㎝ 내외로 작은 편이며, 5~7월에 꽃 역시 아주 작게 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루미의 머리를 닮았다. 그러나 잎과 잎맥 모양이 두루미가 날개를 넓게 펼친 것과 비슷해서 두루미꽃이라고 부른다.
두루미꽃 (강원도 함백산 2017년 5월 26일 촬영)
두루미꽃 (함백산 2018년 5월 22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