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Streptopus ovalis (Ohwi) F.T.Wang & Y.C.Tang var. ovalis
키는 10~30㎝ 정도 되고, 잎은 길이가 2~5㎝로 긴 달걀형이다. 이 이파리만 보면 둥굴레나 애기나리와 유사하지만 꽃이 피고 나면 이들과 확실하게 구분된다. 둥글레는 6~7월에 길이 15~20㎜의 녹색 빛을 띤 흰색 꽃이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반면 금강애기나리의 꽃은 연한 황백색으로 원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서 대개 2~4송이 정도가 달린다. 특히 금강애기나리 꽃에는 자주색 반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 열매는 7~8월경에 둥글고 붉게 달린다.
금강애기나리는 애기나리의 한 종류인데, 애기나리는 우리나라 곳곳에 아주 흔한 들꽃이다. 서울만 해도 4~6월에 남산에 가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애기나리들을 볼 수가 있다. 키가 작고 꽃이 손톱만해서 그렇지 예쁜 꽃이다.
백합과에 속하며 강원도 평창군 진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진부애기나리’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한다. 요즘에는 공원을 조성할 때 이 식물을 많이 심는 편이다. 또 작은 화분에 담아서 관상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금강애기나리 (강원도 함백산 2017년 5월 26일 촬영)
금강애기나리 (함백산 2018년 5월 22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