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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

끈끈이주걱 상봉기150710 출사일자 :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최고기온 33도C 동행자 : 아내, 달달이, 인디카 회원 2명 끈끈이주걱은 꽃이 피는 시간이 짧고 조건이 까다로워 상면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한다. 기온이 높은 날 햇볕이 활짝 쬐면서 무더운 때에 잠시 꽃잎을 벌였다가 한두시간 내에 꽃잎을 닫아버려 미리가서 대기하다가 꽃잎을 여는 순간에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고 해서 달달이와 낮12시에 만나기로 했다. 이 꽃은 멸종 위기의 희귀한 식물이며 더욱이 서울 근거리에서는 볼 수 없는 꽃인데 다행이 달달이가 있는 곳을 알고 있고 그다지 높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기에 아내와 같이 출사에 임했는데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우리외에 인디카 회원 두 사람이 달달이의 초청을 받아 합류하게 되었다. 땀을 비오듯 쏟으며 .. 더보기
무의도 출사150707 출사일자 : 2015년 7월 7일 화요일 날씨 : 맑음 출사장소 : 무의도 호룡곡산 동행자 : 달달이 그제 일요일에 윤재영 회장이 무의도의 덩굴박주가리를 찍어 야겔에 올렸다. 자주색 덩굴박주가리도 같이 만났었나 보다. 이번주부터 한달간 골프 단체팀들도 하기 휴식에 들어 가는데 이 기간을 이용하여 나도 좀 쉬고 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보려던 생각이 바뀌려 한다. 올 해는 꼭 보려 했던 자주색 덩굴박주가리를 눈앞에 보고도 그냥 보낼수는 없지 않는가. 밤에 달달이에게 전화를 했다. 딱 덩굴박주가리만 보고 오자고..... 둘이서 도착한 잠진도선착장은 바닷물이 만조여서 턱밑까지 꽉 찼다. 갈매기들도 더 많이 환영 하는 것 같다. 왠지 자주색 덩굴박주가리가 우리를 기다리는 것 같다. 오랜 가뭄은 아직도 여전하여 .. 더보기
산수저수지 출사150703 출사일자 : 2015년 7월 3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출사장소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168 산수저수지 동행자 : 공지, 주흘, 달달이 태안에서 닭과 병아리 난초를 한바구니 가득 담아오던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땅나리를 보고 가자는 공지의 제안에 희희낙락 좋아하며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에서 내리자마자 있는 산수저수지에 들렀다. 저수지는 오랜 가뭄으로 말라서 저수량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저수지 제방에는 온갖 풀들이 자라 내 키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제방 바깥쪽에는 초입부터 노랑색의 솔나물 군락이 바람에 춤추듯 우리를 반기고, 제방 안쪽에는 처음보는 쥐방울덩굴이 지천으로 돌바닥 위에 깔려있다. 솔나물 쥐방울덩굴 공지는 땅나리를 찾아 제방둑을 샅샅이 뒤지고 있고, 역시 눈 밝은 달달이가 실력을 발휘.. 더보기
태안반도 출사150703 출사일자 : 2015년 7월 3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출사장소 :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구례포해변, 소원면 의향리 만리포해변 동행자 : 주흘, 공지, 달달이 무의도의 닭의난초를 못본 대신에 야클의 주흘과 달달이가 보러간다는 태안반도의 닭의난초 출사에 합류요청을 하여 공지와 넷이서 아침 7시에 분당선 복정역에서 만나 주흘의 차로 출발했다. 동탄 까지는 잘 갔는데 동탄에서부터 네비게이션의 착오인지 아니면 운전자의 미스인지 모르지만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한시간 정도를 헤메다가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10시경에 구례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오는 도중에 주흘을 위한 공지의 배려로 당진졸음휴식센터에 들러 좀목형을 촬영했다. 두주전에 봤을 때 보다 지금이 훨씬 개화가 잘된 적절한 시기여서 나도 확대접사도 해보고 전.. 더보기
남한산성 청닭의난초150629 출사일자 : 2015년 6월 29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출사장소 : 남한산성 동문과 남문 동행자 : 아내와 달달이 남한산성 동문쪽에 있는 청닭의난초가 지금쯤 꽃을 잘 피우고 있을 것이란 정보에 따라 고놈만 살짝 찍고 오자고 아내를 구슬러서 아침 6시반에 집을 나섰다. 전철 두번 버스 한번 그리고 걸어서 (BMW) 현장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다. 아직 여기서 만나기로 한 달달이는 도착하지 않았지만 상관없이 먼저 촬영을 하기로 했다. 여기도 가물어서 그런지 작년보다 개체수도 적고 겨우 두송이의 난초가 이미 꽃잎이 말라서 타들어가고 있었다. 그래도 올 해 포기하려던 것을 여기까지 찾아왔으니 정성껏 담아가야 한다. 조금 있으니 달달이가 와서 같이 합류했다. 청닭의난초 남문쪽으로 가면 더 많은 개.. 더보기
무의도 출사150625 출사일자 :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날씨 :흐림 출사장소 : 무의도 동행자 : 아내, 달달이 작년의 예로 볼 때 이제 무의도의 덩굴박주가리와 닭의난초가 절정이 되었을 것 같다. 아내와 같이 아침 6시 반에 집을 출발하여 8시에 인천공항 3층 버스승강장에서 야클의 달달이를 만나 222번 버스를 타고 잠진도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건너가 다시 시내버스로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갔다. 종점인 하나개해수욕장 입구에서 호룡곡산으로 올라 등산로를 따라 덩굴박주가리가 서식하고 있는 곳에 도착하니 덩굴박주가리의 개체수는 무지하게 많은데 심한 가뭄탓인지 제대로 자라지를 못해 덩굴이 땅바닥에 엉켜있고 작년에 그렇게 싱싱하게 감고 올라가던 나무에는 인동덩굴이 자리를 점령하고 있었다. 주변을 아무리 훑어보아도 혹.. 더보기
안면도 출사150619 출사일자 :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 날씨 : 흐림 + 확산광 출사장소 : 해미읍 휴암리 + 안면읍 장기리 + 안면읍 중장리 + 안면읍 승언리 동행자 : 공지 + 달달이 봄부터 야생화의 보고라는 안면도를 가보려고 별렀으나 갈 기회가 없어서 미뤄왔는데 갑자기 공지로부터 안면도를 가자는 전화가 왔다.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 전날 영종도에 개정향풀 출사를 다녀와서 피곤하고 또 저녁 6시에 칠범회 모임이 있으나 개의치 않고 응낙을 해버렸다. 오전 8시 반에 분당 이매역에서 세사람이 만나 공지의 차로 안면도로 향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당진졸음쉼터에서 잠시 쉬어 가는데 쉼터 철조망 위에 늘어진 가느다랗고 싸리꽃 같이 작은 꽃이 촘촘히 달린 식물이 있는데 그 이름이 좀목형이라 한다. 벌써 탐방이 시.. 더보기
백령도 출사140610 여행일자 : 2014년 6월 10-11일 여행장소 ; 백령도 재경 고등학교 동기회에서 백령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국정원에 근무 했던 동기의 도움으로 국정원에서 시행하는 안보교육의 일환으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백령도를 둘러보고 안보의식을 드높이는 여행으로 국정원의 비용으로 하는 여행이라 세월호 사건으로 배타기를 꺼려하는 시국임에도 33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나는 안보교육도 좋지만 혼자서는 가보기 힘든 백령도에만 자생한다는 시베리아여뀌를 비롯하여 백령도의 야생화를 만나는데 더 큰 목적을 두고 참여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9시에 출항하기로 예정돼 있는 배가 해무 때문에 두 시간이나 늦게 출발했다. 종전 같았으면 충분히 출항했을텐데 세월호 사건 이후 원칙을 지키느라 출항하지 못했단다. 뱃멀미약을 먹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