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누정/경상남도

<한국누정264> 함안 악양루(岳陽樓) 230521 소재지 :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대법로 331-1 (서촌리) 건립시기 : 조선 철종 8년(1857), 1963년 재건축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21일, 맑음 함안 악양루는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악양마을 북쪽 절벽에 있는 정자이다. 악양루를 가기 위해서는 대법로 도로변의 처녀뱃사공노래비 주차장이나 길 건너편 악양루가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함안천 하천변을 따라 난 산책로를 따라 악양루로 갈 수 있다. 악양루와 산책로 주변에서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경상 누층군 함안층의 암석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악양루(岳陽樓)는 조선 철종 8년(1857)에 세운 정자인데,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자 아래로는 남강이 흐르고, 앞으로는 넓은 들판과 법수면.. 더보기
<한국누정263> 함안 동산정(東山亭) 230521 소재지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 115-1 건립시기 : 조선 세조 5년(1459), 1935년 재건축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21일, 맑음 동산정 입구에는 수령 700년 된 우람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동산정(東山亭)은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낸 동산 이호성(東山 李好誠)이 지은 정자이다. 이호성은 거제 현감. 경상좌도병마절제사로 있으면서 성을 쌓아 왜구 침입에 대비하였다. 또한 20여 년간 여진 정벌에 참여하여 '비장군(飛將軍)'이라 불렸다. 세종은 그에게 무(武), 용(勇), 청(淸), 개(介)의 휘호를 내렸다고 전한다. 1467년(세조 13)에 죽으니 시호는 정무(靖武)이다. 이호성은 김천 출신으로 함안은 처가가 있는 곳이다... 더보기
<한국누정262> 함안 무진정(無盡亭) 230521 소재지 :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4길 25 (괴산리) 건립시기 : 조선 중종 37년(1542), 1929년 재건축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21, 맑음 함안 무진정은 함안9경 중의 하나이다. 무진정(無盡亭)은 조선 중종 37년(1542)에 무진 조삼(無盡 趙參, 1473~1544) 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고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선생은 17세인 성종 20년(1489)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에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창원. 대구. 성주. 상주에서 지방관을 지냈고, 중앙에서는 사헌부 집의 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다. 독서를 좋아한 올곧은 성격으로 성균관의 생원일 때 연산군 폭정의 주도적 역할을 한 유자광을 처벌하자는 상소를 올.. 더보기
<한국누정261> 고성 소천정(蘇川亭) 230520 소재지 : 경상남도 고성군 구만면 효락1길 149-29 (효락리) 건립시기 : 1872년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20일, 맑음 고성 소천정(蘇川亭)은 의병장 소계 최강(蘇溪 崔堈)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872년에 세운 정자이다. 정자를 세운 터는 최강이 어릴 때 무술을 연마한 곳이다. 최강은 선조 18년(1585) 무과에 급제한 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 소호 최균(蘇湖 崔均)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고성, 진해 사이에서 많은 공을 세웠으며 임진왜란 후에는 경상도 좌수사, 충청도 수군절도사를 역임했다. 그 공으로 의숙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소천정은 구릉의 서북쪽 비탈면에 남쪽을 향해 있으며 정면 4칸, 측면 1.5칸의 규모이다. 마루와 온돌방으.. 더보기
<한국누정260> 진주 고산정(孤山亭) 230519 소재지 :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대평로57번길 57 (대평리) 건립시기 : 조선 인조 21년(1643), 1995년 현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9일, 흐림 고산정은 진양호 둘레길 고산정 버스정류소에서 약 1km 산 속에 있다. 고산정(孤山亭)은 징사(학식과 덕행이 뛰어난 선비로 임금이 불러도 벼슬에 나가지 않은 사람)인 학포 정훤(學圃 鄭暄)이 고산에 살면서 지은 건물이다. 정훤은 조선시대 광해군의 폭정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합천에서 대평으로 옮겨와 세상을 피해 살았다. 인조 21년(1643)에 영산현감으로 조정의 부름을 받았으나 나가지 않고 이곳에서 지역 선비들과 강학하며 살다가 생을 마쳤다. 1995년에 고산이 남강댐 숭상공사로 물에 잠기게 되어 이.. 더보기
<한국누정259> 진주 우곡정(隅谷亭) 230519 소재지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우곡길 79-34 (사곡리) 건립시기 : 조선 태조 2년(1393), 1976년 중수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9일, 흐림 우곡정(隅谷亭)은 고려말 대사헌을 지냈던 우곡 정온(隅谷 鄭溫)이 조선 태조의 역성혁명에 반대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조용히 지내고자 태조 2년(1393)에 지은 정자이다. 그 뒤 헌종 15년(1849)에 고쳐 짓고, 1976년에 다시 수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온는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켜 은둔생활을 하였다. 태조가 사위인 이제를 보내 모셔가려고 하자 차마 왕의 명을 거역할 수 없어,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라는 핑계를 대고 사양하였다. 이에 사실을 확인하고자 솔.. 더보기
<한국누정258> 진주 촉석루(矗石樓) 230519 소재지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 (본성동) 건립시기 : 고려 고종 28년(1241), 1960년 재건축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66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19일, 흐림 촉석루는 진주성 안에 있는 누각이다. 진주성 정문인 공북문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동문인 촉석문으로 진입하는 것이 접근하기가 쉽다. 촉석루(矗石樓)는 진주의 상징으로 영남 제일의 명승으로 꼽힌다. 이곳은 고려 고종 28년(1241)에 진주 목사 김지대(金之岱, 1190~1266)가 창건한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 지었다. 전쟁 때는 장수의 지휘소로 쓰였고, 평상시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명소였다. 촉석루는 강가에 바위가 우뚝우뚝 솟아 있다고 하는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일명 남장대(南將臺.. 더보기
<한국누정257> 의령 임천정(臨川亭) 230517 소재지 :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정곡7길 42-6 (오방리) 건립시기 : 1928년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7일, 맑음 의령 임천정(臨川亭)은 독립운동가이자 유학자였던 수산 이태식이 서당 겸 거주 공간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1928년에 그의 조카 이홍기와 지방 유학자들이 함께 지었다. 이태식은 일제 강점기 때 전국의 유림 대표 137명 가운데 한 명으로, 파리 장서 사건과 2차 유림단 사건에 뜻을 같이하여 7년 동안 일제에 쫓겨 다녔고, 전 재산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하였다. 1931년에는 이곳에서 의령의 역사 지리서인 [의춘지]를 만들기도 하였다. 임천정은 오방리 마을 뒷편 조금 떨어진 곳에 외따로 있다. 대문은 잠겨 있고 오른쪽으로 담장을 끼고 돌아가면 담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