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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경상남도

<한국누정260> 진주 고산정(孤山亭) 230519

소재지 :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대평로57번길 57 (대평리)

건립시기 : 조선 인조 21년(1643), 1995년 현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9일,  흐림

 

 

 

고산정은 진양호 둘레길 고산정 버스정류소에서 약 1km 산 속에 있다.

 

 

고산정(孤山亭)은 징사(학식과 덕행이 뛰어난 선비로 임금이 불러도 벼슬에 나가지 않은 사람)인 학포 정훤(學圃 鄭暄)이 고산에 살면서 지은 건물이다. 정훤은 조선시대 광해군의 폭정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합천에서 대평으로 옮겨와 세상을 피해 살았다. 인조 21년(1643)에 영산현감으로 조정의 부름을 받았으나 나가지 않고 이곳에서 지역 선비들과 강학하며 살다가 생을 마쳤다. 1995년에 고산이 남강댐 숭상공사로 물에 잠기게 되어 이곳으로 옮겼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로 팔작지붕집이다. 앞뒤에 퇴칸을 두었고 좌우 양쪽에 대청을 두었다. 뒤를 제외한 3면에는 난간을 둘렀다. 정자와 사당을 남북쪽에 앞뒤로 나란히 =자 모양으로 배치하였는데, 사당은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