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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가볼만한곳

밀양 위양지와 이팝나무 230504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위양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방문일자 : 2023년 5월 4일, 흐림 위양못은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이다.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있는 정자와 눈이 내려앉은 듯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룬다. 저수지 물로 아래쪽 들판에 농사를 짓고, 제방에는 각종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꿨다. '위양(位良)'은 양민(良民), 곧 백성을 위한다는 뜻이다. 못 가운데 다섯 개 섬이 있고 둘레도 1km를 넘었으나 규모가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훼손된 이후 1634년에 밀양 부사 이유달이 다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못 가운데 있는 완재정은 안동 권씨 집안의 정자이다. 이팝나무는 꽃이 필 때 이밥(쌀밥)처럼 보인다 하여 이밥나.. 더보기
<한국누정227> 밀양 위양지 완재정(宛在亭) 230504 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위양리), 위양지 내 건립시기 : 1900년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33호 답사일자 : 2023년 5월 4일, 흐림 완재정(宛在亭)은 안동 권씨 위양 종중의 입향조인 학산 권삼변(鶴山 權三變, 1577~1645)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에 후손들이 위양못에 세운 정자이다. 신라 때 만들어진 위양못은 저수지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조성돼 있는데 경관이 빼어났다고 한다. 권삼변은 위양못 가운데 있는 섬에 정자를 세우고 싶어 완재(중국 시경 : 완연하게 있다)라는 이름까지 지어놓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뜻을 받들어 250여 년이 지난 뒤 후손들이 비로소 완재정을 지었다. 처음에는 배로 출입했으나 후대에 다리를 놓아 .. 더보기
<한국누정226> 밀양 오연정(鼇淵亭) 230504 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477-17 (교동) 건립시기 : 조선 명종 때 (1580년대), 1936년 복원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4일, 흐림 조선 명종(재위 1545~1567) 때 성균관 전적 등을 지낸 추천 손영제(鄒川 孫英濟, 1521~1588)가 1580년대 벼슬살이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추화산 기슭에 지은 별장이다. 오연(鼇淵)은 큰 자라가 섬을 떠받치고 있듯 나라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그는 예안 현감으로 있으면서 퇴계 이황으로부터 학문과 정치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고 도산서원 건립에도 기여했다. 조선 명종 때 정랑을 거쳐 예안, 김재, 울산 군수 등을 지냈다. 마을 이름을 모례, 그 앞 내를 추천이라.. 더보기
<한국누정225> 밀양 월연대(月淵臺) 일원 230504 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330-7 (용평동) 건립시기 : 조선 중종 15년(1520), 고종 3년(1866) 복원 문화재지정 : 명승 제87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5월 4일, 흐림 월연대(月淵臺)는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 등을 지낸 월연 이태(月淵 李迨, 1483~1536)가 중종 15년(1520) 추화산 동편 기슭,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지은 별장이다. 그는 한 해 전 기묘사화가 일어나면서 개혁을 주장하던 선비들이 무더기로 죽거나 파직당하는 화를 당하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월연대와 쌍경당을 짓고 은거했다. 조선시대 정자가 대개 단독으로 지어진 데 비해 월연대 일원은 담양 소쇄원 처럼 여러 건물이 집합적으로 들어선 독특한 양식을 보인다. 계곡.. 더보기
<한국누정224> 밀양 영남루(嶺南樓)(국보) 230504 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내일동) 건립시기 : 고려 공민왕 14년(1365), 조선 헌종 10년(1844) 현재 건물 문화재지정 : 국보(2023.12.28승격) 보물(1963.1.21지정) 답사일자 : 2023년 5월 4일, 흐림 이 건물은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했던 곳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통일신라 때 있었던 영남사라는 절터에 지은 누각으로, 절 이름을 빌어 영남루(嶺南樓)라 불렀다. 그 뒤 여러 차례 고치고 전쟁으로 불탄 것을 다시 세웠는데, 지금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은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4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굵고 높은 기둥으로 누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