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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정자

<한국누정190> 안동 고산정(孤山亭) 230307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 (가송리) 건립시기 : 조선 명종 19년(1564)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4호 답사일자 : 2023년 3월 7일, 맑음 고산정은 도산면 가송리 가송협 절벽 옆에 세워진 정자이다. 가송협은 청량산 아래 낙동강 물줄기가 산허리를 끊어 두 개의 절벽으로 갈라놓아 내병대와 외병대라 불리는 절경에서 시작하여 맞은편 독산까지 이르는 협곡을 말하는데, 경치가 아름다워 안동팔경 중 하나로 불린다. 이곳 나루터에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도 했다고 표지판이 서있다. 고산정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다리를 건너 고산정으로 접근해야 한다.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고산정(孤山亭)은 조선 시대의 문신이자 의병장인 금난수(琴蘭秀)가 학문과 수양을 위해 명종 19.. 더보기
<한국누정189> 안동 예끼마을 용암정(龍岩亭) 230307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174-209 건립시기 : 1913년, 1975년 현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1호 답사일자 : 2023년 3월 7일, 맑음 용암정은 예끼마을의 송곡고택에서 출발하여 새로 조성된 나무데크길을 따라 뒷산을 올라가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용암정(龍岩亭)은 1913년 신태봉(申泰鳳)이 건립하여 영락정이라 이름하였으나, 1940년 신응인(申應仁)이 인수하여 용암정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인데 모두 대청으로만 구성되었다. 누의 아래에는 온돌방의 아궁이가 마련되어 있다. 규모가 작고 꾸밈새가 소박하지만 별당으로서의 여유와 운치가 있다. 1913년에 지은 건물이지만 건축기법에는 조선시대의 전통 수법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당초에.. 더보기
<한국누정188> 안동 군자마을 침락정(枕洛亭) 230307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군자리길 21 (오천리), 군자마을 건립시기 : 1608년(조선 인조), 1974년 현재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호 답사일자 : 2023년 3월 7일, 맑음 침락정(枕洛亭)은 의병대장 김해(金垓)의 아들인 김광계(金光繼, 1580~1646)가 1608년에 세운 정자이다. 다른 이름으로 운암정사(雲巖精舍)라고도 한다. 원래 예안면 오천리 낙동강 근처에 있었는데 안동댐을 건설하면서 1974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김광계는 한강 정구(鄭逑, 1543~1620)의 제자이며, 젊어서부터 학문으로 명성이 높았다. 1637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에 인조가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군사를 해산시켰다. 이후에는 고향.. 더보기
<한국누정187> 안동 군자마을 탁청정(濯淸亭) 230307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군자리길 21 (오천리), 군자마을 건립시기 : 조선 중종 36년(1541), 1974년 현재 위치 이건 문화재지정 : 국가민속문화재 제226호 답사일자 : 2023년 3월 7일, 맑음 탁청정(濯淸亭)은 탁청정 김유(金緌, 1491~1552)가 조선 중종 36년(1541)에 세운 건물로 종택에 딸린 정자이다. 정자의 이름은 김유의 호에서 따왔으며,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는 맑고 깨끗한 선비정신을 뜻한다. 탁청정은 정면 3칸, 옆면 2칸의 누각건물이다. 오른쪽에 4칸 규모의 세 방면으로 트인 마루가 있고, 왼쪽에 2칸 온돌방이 있다. 정자의 공포는 고급 수법을 사용하였고 그 구성도 오래된 양식이다. 정자의 부재는 매우 건실하여 당당하며, 구.. 더보기
<한국누정186> 안동 백운정(白雲亭)과 개호송숲 230306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길 597-30 (임하리) 건립시기 : 조선 선조 1년(1568) 문화재지정 : 명승 제26호,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5호 답사일자 : 2023년 3월 6일, 맑음 백운정(白雲亭)은 조선 선조 1년(1568)에 귀봉 김수일(龜峯 金守一, 1528~1583) 선생이 지은 정자이다. 김수일은 본관이 의성으로 청계 김진(靑溪 金璡, 1500~1580)의 둘째 아들이다.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 남아 자연과 더불어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백운정은 김수일 선생이 선친이 유산으로 남긴 부지 위에 건립하였으며 이후 몇 차례 보수하였다. [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은 한국의 대표적 씨족 촌락인 내앞마을과 개호송, 강건너편의 백운정 등이 .. 더보기
<한국누정185> 안동 만우정(晩愚亭)과 정재종택 230306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경동로 2661-8 (수곡리) 건립시기 : 조선 철종 8년(1857), 1988년 현재 자리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7호 답사일자 : 2023년 3월 6일, 맑음 만우정(慢愚亭)은 조선 시대 때 문신이었던 정재 류치명(定齋 柳致明, 1777~1851)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던 정자이다. 철종 8년(1857)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퇴계 이황의 학풍을 계승한 류치명은 1805년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1853년 병조참판이 되었다. 1855년 사도세자의 추존을 청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탄핵을 받고 7월에 유배된 뒤 그 해 11월에 석방되었다. 만우정의 '만우'는 늦은 나이에 정자를 지어 풍경도 늦고 계책도 늦었으니 스스로 어리석다는 의미를 담.. 더보기
<한국누정184> 안동 약계정(藥溪亭) 230306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용계은행나무길 371-15 (용계리) 건립시기 : 조선 현종 때, 1989년 현재 위치로 이건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1호 답사일자 : 2023년 3월 6일, 맑음 약계정 가는 길은 914번 도로 천지리에서 좌회전하여 4km 산길을 가야한다. 길이 씨멘트로 포장은 되어 있으나 경사가 심하고 험하며 차량 교행이 어려운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약계정(藥溪亭)은 조선 현종 때 영릉참봉을 지낸 약계 권순기(藥溪 權舜紀, 1679~1746)가 학문을 하던 곳이다. 약계는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의 문인이다. 원래 반변천 옆에 건립되었으나 수해로 유실되어 광무 2년(1898)에 마을 안으로 옮겨져 보존되어 오다가 임하댐의 .. 더보기
<한국누정183> 안동 만휴정(晩休亭) 원림 230306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묵계리) 건립시기 : 1500년(조선 연산군) 문화재지정 : 명승 제82호(2011.8.8지정) 답사일자 : 2023년 3월 6일, 맑음 만휴정(晩休亭)은 조선 전기의 문신 김계행(金係行, 1431~1517)이 1500년에 지은 정자이며 말년에 독서와 학문을 연구한 곳이다. 김계행은 1480년 50세의 나이로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벼슬살이를 하다가 연산군의 폭정이 시작되자 향리로 돌아와 숨어 살았다. 그는 청백리로 유명하였다. 보백당(寶白堂)이라는 호는 그가 일찍이 읊었던 시 구절 가운데 '우리 집에는 보물이 없지만 보물로 여기는 것은 청렴과 결백이네[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라는 글에서 따왔다. 1498년에 안동에 내려와 지은 집의 이름도 그의 호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