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클럽의 야생화갤러리에 연이어 좀딱취라는 야생화가 등장한다.
이 꽃을 보고 모두들 아직도 못 본 꽃이 많은데 벌써 한 해의 마지막 꽃인 좀딱취가 피었다고 탄식한다.
좀딱취가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화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피는 꽃이라는 것이다.
나도 올 해는 제대로 야생화출사 마무리를 짖기 위해 공지와 함께 안면도로 달렸다.
좀딱취는 국화과 단풍취속에 속하는 상록성다년초로서 좀땅취, 털괴발딱취, 털괴발딱지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과 섬의 반 그늘진 곳의 척박한 땅이나 약간 부엽층이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키는 8~30㎝이다. 잎은 길이와 폭이 각각 1~3㎝로 심장형이고 5개로 얕게 갈라진다.
8~10월에 흰색 꽃이 원줄기와 가지 끝에 줄기를 중심으로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달린다.
꽃줄기에 포가 달리는데 포 조각은 5줄로 배열하며 작은꽃은 흔히 닫힌 꽃으로 된다.
좀딱취에서 독특한 점은 닫힌 꽃, 즉 폐쇄화[閉鎖花:화피(花被)가 벌어지지 않고 꽃봉오리인 채로 자가수분과 자가수정에 의해 결실하는 꽃]가 많아 여러 개체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닫힌 꽃이 바로 종자가 된다. (아래 사진에서 꽃 위의 뿔처럼 생긴것이 폐쇄화 이다.)
좀딱취에 몰두하다 보니 주변에 여기저기 빨간 열매들이 눈길을 끈다.
이 것이 여름에 작고 귀여운 흰색의 꽃을 피웠던 호자덩굴 열매라고 한다.
바야흐로 꽃이 피는 시기는 마감을 하고 열매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참조 / 호자덩굴 (http://blog.daum.net/ygkgyou/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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