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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중부권

뻐꾹나리 찾아 옥천으로 160819

오늘도 4시반 기상에 5시 택시를 타고 강남역 도착하여 5시 30분 신분당선 첫차를 타고 정자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여 6시 30분 기흥역 4번출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이것이 내가 라일렙스와 함께 원거리 출사를 갈때의 시간 스케쥴이다. 우리 둘에다 법연을 더하여 세명이 충북 옥천군에 서식하는 병아리풀과 뻐꾹나리, 그리고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서식하는 남개연을 목표로 당일 출사를 떠났다.

 

 

 

 

 

출사지역 날씨는 35~6도를 넘나드는 폭염경보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33도의 더운 날씨를 예보하고 있으나 다행히 구름만 간혹 끼는 맑은 날씨를 예보하고 있어 사진 촬영은 빛을 보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시원할 때 작업을 하기 위해 휴게소에서의 아침식사를 생략하고 라일렙스가 준비해온 빵으로 간단히 차안에서 해결하고 경부고속도로 옥천IC까지 넌스톱으로 달렸다.

 

 

 

 

 

먼저 도착한 곳이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의 병아리풀 자생지이다. 길가에 암벽이 있고 그 틈서리를 파고 가느다란 병아리풀들이 자생하고 있고 옥천토종식물해설사회에서 안내 간판을 세워 놓았다. 우리가 온 시점은 생육이 가장 왕성한 절정기는 조금 넘긴것 같다.

 

 

병아리풀 (http://blog.daum.net/ygkgyou/275)

 

 

 

 

 

 

 

 

 

 

 

 

 

 

 

 

 

 

 

 

 

 

 

 

 

 

병아리풀(Polygala tatarinowii)은 한국동아시아, 인도 등지에 분포하는, 원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4-15㎝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연모(緣毛)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이며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옆갈래조각은 꽃잎같이 생기며 용골판은 끝이 솔처럼 잘게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편평한 원형이며 검은 종자에 털이 있다. (위키백과 : 우리모두의 백과사전)

 

 

 

 

 

 

 

 

 

 

 

 

 

 

 

 

 

 

 

 

 

 

 

 

 

 

 

 

 

 

 

 

 

 

 

병아리풀 촬영을 대충 마감하고 우리는 뻐꾹나리를 만나기위해 이웃면인 안내면 장계국민관광지로 갔다. 장계교를 지나서 조금가면 오른쪽으로 차가 진입할 수있는 산길이 있고 그리로 들어가면 바로 뻐꾹나리 자생지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자동차 두대에 세사람이 뻐꾹나리 촬영을 하고 있었다.

 

 

 

 

 

오른쪽 안내표지판 위쪽에 흰색의 뻐꾹나리가 자생한다는데 작년 이맘 때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먼저 온 두 사람이 뭔가 열심히 촬영중이다. 그리로 가보니 흰색의 뻐꾹나리이다. 금년에는 타이밍도 좋았고 딱 한송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가파른 경사면에 몸을 가누기도 힘들지만 쏱아지는 땀을 닦아가며 촬영했다.

 

 

 

 

 

 

 

 

 

 

 

 

 

작년에 여기에 왔던 날은 날씨가 흐려 빛이 없는 속에서 촬영을 해야 했는데 오늘은 빛이 좋아 촬영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가파른 경사면을 타고 간신히 몸을 가누면서도 촬영에 열중한다.

 

 

뻐꾹나리 (  http://blog.daum.net/ygkgyou/254)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온이 올라가서 너무 덥다. 가파른 경사면에 균형을 잡으면서 오르내리려니 힘이들고 숨이차서 더 이상 촬영이 어렵다. 계곡 저 안쪽으로 더 진입해 들어간다. 10시가 넘으니 그 안쪽도 빛이 잘 들어온다. 라일렙스는 벌써 안쪽에서 촬영 삼매경이다. 법연도 불러서 좀 더 쉽게 촬영에 들어간다.

 

 

 

 

 

 

 

 키는 50㎝ 정도이다. 잎은 넓은 난형으로 어긋나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7월에 연한 자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무리져 피고 자색 점들이 있는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다. 열매는 피침형의 삭과로 익는다. 주로 남쪽 지방의 숲에서 자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나리꽃과 비슷하나 암술머리가 3갈래로 나누어진 다음 각각의 암술머리가 다시 2갈래로 나누어지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DAUM백과)

 

 

 

 

 

 

 

 

 

 

 

 

 

 

 

 

 

 

 

 

 

 

 

 

흰색 꽃의 자주색 반점이 마치 뻐꾸기의 가슴 털무늬를 닮았고, 뻐꾸기가 한참 번식할 무렵 피는 꽃이라고 해서 '뻐꾹나리'로 이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