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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중부권

조금 일찍 찾은 서해 바닷가, 안면도 170610

야생화클럽 수도권지부내에 자연스럽게 분당팀이 형성됬다.

총 6명이 각자 일정에따라, 그리고 차량 사정에따라 장 단거리 출사를 함께 한다.

이번 주말에도 5명이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 서식하는 매화노루발과 호자덩굴을 목표로 출사를 떠났다.

 

 

 

 

 

 

토요일 아침 6시반 서현역에서 모여 출발하여 서산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9시에 안면읍에 도착했다.

매화노루발이 주목표이지만 이꽃은 오전 11시는 되야 꽃이 입을 벌리기 때문에 먼저 승언리쪽의 정금나무를 보러갔다.

네비주소인 안면고등학교를 지나 승언저수지를 돌아가니 재작년에 떡잎골무꽃이 있던 저수지 반대편 산에 정금나무가 있었다.

 

 

정금나무 ( http://blog.daum.net/ygkgyou/932 )

 

 

 

 

 

 

 

 

 

 

 

 

이 나무는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으로

 같은 속에 속하는 나무로 산앵두나무, 월귤, 들쭉나무가 있는데

이들 모두가 북쪽지방의 고산에서만 사는줄 알고 볼 엄두를 내지 않았던 나무이다.

나무이기는 하나 줄기가 가늘어서 약한 바람에도 심하게 흔들려 사진 찍기가 매우 어렵다.

 

 

 

 

 

 

 

 

 

 

 

 

내려오는 길에 산에서는 처음보는 복분자딸기와 청미래덩굴의 푸른색 열매를 담아 내려왔다.

 

 

복분자딸기 (http://blog.daum.net/ygkgyou/659)

 

 

 

 

 

 

 

 

청미래덩굴 열매 (http://blog.daum.net/ygkgyou/391)

 

 

 

 

 

 

 

저수지 건너편에 있는 떡잎골무꽃 자생지인 무덤가로 올라가 본다.

폐묘가 되어 없어진 무덤 자리에 풀이 무성하고 여러가지 야생화가 번식되고 있다.

인증의 의미로 담아 왔다.

 

 

떡잎골무꽃 (http://blog.daum.net/ygkgyou/166)

 

 

 

 

 

 

 

 

 

 

 

 

산제비난 (http://blog.daum.net/ygkgyou/171)

 

 

 

 

 

 

조록싸리 (http://blog.daum.net/ygkgyou/929)

 

 

 

 

 

 

쥐꼬리풀 (http://blog.daum.net/ygkgyou/930)

 

 

 

 

 

 

 

 

 

 

큰피막이 (http://blog.daum.net/ygkgyou/181)

 

 

 

 

 

 

 

 

 

다음은 호자덩굴 서식지로 갔다.

예상했던대로 아직 개화시기가 조금 일러서 꽃이 많이 피지 않았다. 5일후면 최적기일것 같다

같이 간 일행 대부분이 처음 보는 꽃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꽃인데 일부는 피어있어 다행이었다.

더구나 앙징맞은 이꽃이 수술이 암수가 달라 더욱 인기가 있었다.

 

 

호자덩굴 (http://blog.daum.net/ygkgyou/161)

 

 

 

 

숫꽃

 

 

 

 

암꽃

 

 

 

 

 

 

 

 

숫꽃

 

 

 

 

 

 

 

 

 

 

 

 

 

산달래는 전에도 봤는데 시기가 달라 열매는 보기 어려웠다

운 좋게도  이번에는 산달래 열매까지 만나는 호사를 누렸다.

 

 

산달래 (http://blog.daum.net/ygkgyou/657)

 

 

 

 

 

 

산달래 열매

 

 

 

 

 

 

 

 

 

 

옥잠난초 (http://blog.daum.net/ygkgyou/168)

 

 

 

 

 

 

 

작년에 만났던 희귀종 비비추난초 자리에는 잎사귀 하나만 나 있고 꽃은 전혀 피우지 못했다.

가뭄의 피해현장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매화노루발 서식지로 가야하는데

여기에서 전에 이용하던 해물촌 식당은 없어지고 그 건물에는 인당 25,000원짜리 한정식집이 영업중이다.

조금 떨어진 손칼국수전문점 대성식관으로 가서 30분 정도 기다려서 구수한 손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다.

 

 

다음은 오늘의 주목표인 매화노루발 서식지이다.

안면읍 창기리 바닷가 솔밭에 앙징맞은 흰꽃 매화노루발이 넓게 퍼져 살고 있다.

잎은 노루발을 닮았고, 꽃은 매화를 닮아서 매화노루발이라 불린다.

예상대로 아직 좀 일르다. 30% 정도 개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입을 벌리고 웃는 애들만 골라서 찍으면 충분하다

 

 

매화노루발 (http://blog.daum.net/ygkgyou/162)

 

 

 

 

 

 

 

 

 

 

 

 

 

 

 

 

 

 

 

 

 

 

 

 

 

 

 

 

일행 5명중 공지와 나를 제외한 3명이 오늘 처음 매화노루발을 대면하게 되고

벼르고 별러서 만난 귀여운 꽃에 빠져 헤어날 줄을 모른다.

솔밭 저 안쪽에 더 좋은 모델이 있다고 해도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

 

 

 

 

 

 

 

 

 

 

 

 

 

 

 

 

 

 

 

 

 

 

 

 

 

 

 

 

 

솔밭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작년에는 매화노루발과 함께 노루발 무더기가 많았는데

올 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노루발을 볼 수가 없다.

여기도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밭 전부를 다 뒤져서 딱 한 포기 노루발을 찾았다.

 

 

노루발 (http://blog.daum.net/ygkgyou/163)

 

 

 

 

예정된 탐사는 모두 끝났다.

하지만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다

어려운 길 멀리까지 와서 이걸로 돌아서기에는 아쉬운 표정들이다.

일행중에 가장 고수인 공지가 구례포에 가서 방울새란을 보기를 권유한다.

다들 찬성을 하고 핸들을 태안반도의 구례포로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