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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야기/아시아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190113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추라우미 수족관으로 간다.

추라우미 수족관은 호텔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구니가마군 모토부정에 있는 해양엑스포공원 안에 있다.

이 수족관은 규모도 세계제일이라 하지만  대형 고래상어와 쥐가오리의 복수 사육으로 유명하다.

 

 

 

아이들이 늦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먹이느라 늦어진 데다 일요일 이어선지 고속도로가 장사진이다.

거북이처럼 기어가지만 해안선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하는터라 어른들은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고 아이들은 많은 사람이 함께해서 마냥 즐겁다.

 

 

 

 

드디어 [오키나와 바다와의 만남]을 테마로 한 전체 수조용량 약 1만 톤을 자랑한다는 추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했다.

추라우미 수족관의 상징인 고래상어 모형이 우리를 반긴다.

 

 

 

수족관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눈앞에 오키나와 바다의 시원한 모습이 시야를 꽉 채운다.

 

 

 

여기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입장료가 할인이 전혀 안되는데

렌터카 대여소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할인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아예 렌터카 빌릴 때 할인받아 표를 사왔다.

아이들도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첫 도입부가 불가사리이다.

만져봐도 된다고 하여 할머니가 먼저 시범을 보인다.

 

 

세계 최초의 대규모 산호 사육 전시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 산호는 쿠로시오 해류를 이용해 서식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대량 번식에 성공했다고 한다.

 

 

 

 

 

열대어 바다 코너에서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이름 모르는 물고기와 산호초들을 보다가 지칠 때쯤 되자 대망의 인기 코너인 대형 수조가 나타난다.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 수족관에 두 마리의 고래상어와 여러 마리의 쥐가오리, 바다 거북이 등이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여유 있게 유영을 한다.

 

 

 

 

 

 

 

 

모든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가장 인기 있는 몸이다.

 

 

엄마 아빠와 함께 열심히 구경하는 손녀들도 고래상어 광팬이 됐다.

 

 

고래상어와 다른 물고기들의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모아 왔다.

 

 

수족관을 나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 부부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많은 사람들 틈에서 찾기 좋으라고 일부러 파란색 커플 잠바를 입었다.

 

 

 

 

조금 떨어진 옆에 돌고래 쇼 관람장인 오키짱극장이 있다.

마침 공연 시간이 되어서 부지런히 자리를 찾아 앉았다.

한국에선 동물보호단체 때문에 돌고래쇼가 사라진 지 오래인데 여기서는 공연을 한다.

 

 

 

 

돌고래 쇼 공연 모습도 실감 나게 동영상으로 담았다.

 

 

해양엑스포공원 내 경치도 아름답고 볼거리도 더 많이 남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모두가 시장하다.

원래 예정은 수족관내 레스토랑 이노에서 '오키나와 소바'를 먹어보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늦어지는 바람에 식당도 크로즈 상태이고 어쩔 수 없이 야외 푸드트럭에서 허기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푸드트럭에서 사 먹는 음식도 꿀맛이고 다음 일정을 위해 수족관을 뒤로하고 나오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 수 없다는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세 살인 하연이는 아직 어려서 엄두를 못 내고 언니 혼자만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