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누정/세종.대전.충청도

<한국누정111> 영동 송호관광지 여의정(如意亭) 221013

소재지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410, 송호관광지
건립시기 : 1935년
문화재지정 : 영동군 향토유적 제23호, (양산6경)
답사일자 : 2022년 10월 13일, 맑음


송호관광지


여의정은 송호관광지 안에 위치해 있다.



이요당(理樂堂) 박흥거의 후손으로 문과에 급제하여 연안부사였던 만취당 박응종(晩翠堂 朴應宗)이 관직을 사직하고 이 곳으로 낙향하여 강 언덕 위에 전원을 마련, 여러 되의 해송 종자를 손수 뿌려서 송전이라 불렀고, 정자를 지어 만취당이라 하고 예의와 풍속 및 정치와 역사를 설교하며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후손들이 조상의 덕행을 추모하고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35년 가을 문중이 모여 정자를 짓기로 하고 콘크리트 기와집 16.5m2를 건립하였으니, 정면 2칸, 측면 1칸이다. 송림에 덮이고 금강이 유유히 흘러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여의정 앞 금강에는 양산8경으로 꼽히는 용암(龍岩)이 있다. 용암은 곧 용으로 승천하게 되어있는 이무기가 강선대에 내려와 목욕하는 선녀를 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용암 건너편에는 강선대가 손에 잡힐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