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안길 75-6 (양동리 223)
건립시기 : 조선 세조 5년(1459)
문화재지정 : 국가민속문화재 제23호
답사일자 : 2022년 8월 2일, 맑음
서백당(書百堂)은 송첨 종택 안에 있는 사랑채이다. 송첨 종택(松簷 宗宅)은 경주 손씨 큰 종가로 이 마을 손씨 입향조인 양민공 손소(孫昭 1433~1484)가 조선 세조 5년(1459)에 지은 집이다. 사랑채에 걸린 현판인 '서백당'의 의미는 '참을 인자를 백 번 쓰며 인내를 기른다'는 뜻이다.
사랑채의 뒤쪽 높은 곳에 사당이 있으며, 마당의 향나무는 5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관이 '이 집터에서 세 명의 현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손소의 아들 손중돈과 외손자인 이언적이 여기에서 태어났다. 종가다운 규모와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사랑채 뒤편 정원의 경치 역시 뛰어난데, 건물을 지은 수법과 배치 방법들이 독특하여 조선 전기의 옛 살림집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사랑채의 일부에 앞면 2칸, 옆면 1칸 규모의 정자를 꾸미고, 한 칸은 온돌방을 들였다. 서백당의 의미는 '참을 인자를 백 번 쓰며 인내를 기른다'는 뜻이다. 사랑채 뒤쪽으로 안채가 있다.
안쪽 높은 곳에 사당이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된 향나무는 수령이 5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양민공 손소가 이 집을 지은 기념으로 심었다고 한다.
담장을 둘러싸고 안에는 모란이, 밖에는 배롱나무가 심어져 있다.
서백당 주변의 가옥과 풍경들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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