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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가는장구채를 찾아서150811

출사일자 : 2015년 8월 11일 화요일  날씨 : 흐림

출사장소 : 강화도

동행자 : 아내와 자유인

 

 

요즈음 야클에 가는장구채가 등장 하는 걸 보니 가는장구채가 필 시기가 된것 같다. 작년에 늦게 우연히 발견한 가는장구채 무더기가 올 해는 적기에 왕성한 세력을 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를 확인하러 갈 때가 된것 같다.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된 날과 다른 일정이 있는 날을 피해 가려니 일정이 여의치 않아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오후 1시 반에 출발했다. 다행히 교통사정은 좋아서 한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해서 찾아보니 가는장구채의 무더기가 작년의 그대로이고 별로 세력 확장을 하지 못했다. 적기를 맞추느라 작년보다 4일 일찍 왔는데도 개화 개체수도 작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원래가 숲속이라 빛이 별로 없는데 날씨마저 흐려서 어둡고  이름 그대로 가는 가지가 끝없이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꽃을 초점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가는장구채

 

 

 

 

 

 

 

 

 

 

 

 

 

원래 이거 하나 보고 오긴 했지만 기대보다 못한 결과에 실망하여 그냥 돌아가기가 섭섭하다. 아직 때가 아닌 줄은 알지만 상사화의 개화상태도 점검할 겸 혹시나 다른 어떤 꽃이 피어 있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로 절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역시나 상사화는 작년 보다도 개화가 늦어지는지 전혀 꽃이 필 기미가 없고 자라는 모습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올 해는 상사화도 빈작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상사화 서식지를 통과해 절로 올라가던 계단길을 폐쇄해 버리고 전에 왼쪽 산비탈 천남성이 서식하던 곳으로 새로 계단길을 만들어 절로 올라가게 만들었고 대웅전 옆에는 새로 전각을 신축하느라 공사가 한창이다. 절에 시주가 많이 들어 왔는지 엄청 넓은 주차장 조성까지 대대적인 공사를 벌리고 있었다.

 

 

 

 

 

 

 

 

요사채 후원쪽에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입금지 팻말을 못본채 하고 들어가 보니 기대했던대로 돌벽에 큰꿩의비름이 몇그루 피어 있고 뒷산 쪽에는 누리장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큰꿩의비름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를 촬영하러 산비탈을 오르다 보니 비탈에 가느다란 하얀 꽃들이 여기저기 서식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가는장구채다. 아직 세력을 넓혀가는 중이지만 꽤 넓게 분포해 있다. 절 마당에서 쉬고 있는 일행들을 불러 열심히 담았다. 부처님이 내리신 자비이니까.....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등골나물과 이름 모르는 버섯도 덤으로 모셔 왔다.  생각지도 않은 횡재이니까......

 

 

가는장구채 서식지

 

 

 

 

가는장구채

 

 

 

 

 

 

 

 

 

 

 

 

 

 

 

 

 

 

 

 

등골나물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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