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에 도착하니 이미 오후 3시가 넘어 산속에서는 거의 빛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기왕 왔으니 무슨 꽃이 얼마나 피어 있는지 정보를 얻기위해 힘들지만 따라 올랐다.
세정사밑 계곡입구에 작년에도 보았던 현호색 무더기가 올 해도 건재하고 있었다.
현호색 (http://blog.daum.net/ygkgyou/128)
조금 더 올라가 전에 애기복수초를 만났던 부근에서 복수초를 발견하고 애기복수초로 알고 담았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그냥 복수초란다. 애기복수초는 꽃이 필 때는 거의 잎이 나오지 않는데 이 개체는 잎이 무성하다.
복수초 (http://blog.daum.net/ygkgyou/91)
계곡의 아랫부분에는 꿩의바람꽃이 한창이다. 지금이 만개시기인것 같다.
꿩의바람꽃 (http://blog.daum.net/ygkgyou/116)
중간 임도를 지나 오른쪽 계곡으로 접어들자 바로 기대했던 만주바람꽃 무더기가 우리를 반겼다. 이렇게 무더기로 피어있는 만주바람꽃은 처음 만났는데 빛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후레쉬를 꺼내어 비추고 찍어보지만 자연광 같은 느낌이 안들고 푸른빛이 강하다.
만주바람꽃 (http://blog.daum.net/ygkgyou/118)
한참을 더 올라갔지만 계곡이 어두워 사진 찍기가 어렵다. 능선으로 올라 개암나무와 생강나무를 ISO를 800으로 높여 찍어도 사진이 많이 흔들린다.
개암나무
생강나무
윤고문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막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일산쪽으로 돌아서 김포공항으로 왔지만 무리한 일정에 지칠대로 지친 나에게는 그야말로 고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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