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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무의도에 울려 퍼진 큰방울소리 160617

출사일자 : 2016년 6월 17일 금요일  맑음

출사장소 : 무의도

 

나의 체력이 쫓아가지 못하니 모든게 늦어지기만 한다. 야겔에 무의도 큰방울새란이 올라온지 오래됐건만 난 이제서야 큰방울 소리를 들으러 무의도로 떠났다. 아내와 둘이서 떠나는 출사길이라 무릎을 다쳐 잘 걷지를 못하는 아내를 위해 자동차로 무의도로 들어가 호룡곡산 등산로 입구에다 주차하고 산으로 올랐다.

 

 

 

 

 

 

 

덩굴박주가리 서식지를 찾아보니 작년보다 개체수는 엄청 늘어났고 세력도 왕성한데 아직 꽃을 피우기에는 많이 이른 시기이다. 두루미천남성, 꽃창포, 엉겅퀴는 이미 시기가 지나쳐 시들어버린 줄기만 남아있다. 습지대로 들어서니 작년 보다 왕성한 풀밭이 아직 사람들이 밟지않아 잘 보존돼 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큰방울새란이 있는 곳으로 들어서니 하얀 큰방울들이 조롱조롱 매달려 울어대고 있다. 시기도 지금이 최적인듯 싶다. 그동안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간듯 큰방울 주변만 반들반들 하다.

 

 

 

 

 

 

 

 

 

 

 

 

 

 

 

 

 

 

 

한바퀴 돌며 큰방울을 담고 나니 풀밭에 빨간 꼬마고추잠자리들이 춤을 춘다. 양념으로 귀여운 모습을 담아본다.

 

 

 

 

 

 

 

 

 

작년에 있던 그자리에 그 꿀풀도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다시 큰방울곁으로 돌아와 접사로 담아본다. 이번에는 볕이 들어와 더 화사하게 보인다.

 

큰방울새란 (http://blog.daum.net/ygkgyou/172)

 

 

 

 

 

 

 

 

 

 

 

 

 

 

 

 

 

 

 

 

 

 

잠시 휴식을 겸해 간식을 먹고 있는데 도마뱀 한마리가 개평을 좀 달란다. 그래! 너도 맛있는건 아는구나. 바나나를 좀 잘라서 줬는데 무서운지 도망가 버린다.

 

 

 

 

 

휴식을 마치고 마지막 작업으로 빛을 따라 자태를 보아가며 요모조모 돌려가며 담아본다.

 

큰방울새란

 

 

 

 

 

 

 

 

 

 

 

 

 

 

 

 

 

 

 

 

 

 

내려오는 산길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산제비란과 노루발을 만난다. 예전엔 많았다던 스마일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산제비란 (http://blog.daum.net/ygkgyou/171)

 

 

 

 

 

 

 

 

노루발 (http://blog.daum.net/ygkgyou/163)

 

 

 

 

 

 

 

 

산을 내려와 제1주차장으로 차를 옮기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들어갔다. 늘상 가던 하나개횟집에 들러 회덧밥 하나와 바지락칼국수 하나를 시켰다. 주인 내외가 알아보고 무척 반긴다. 음식이 준비돼는 동안 주변 모래사장에서 갯메꽃과 참골무꽃을 담았다. 작년 보다 올 해는 비가 많이 와서 모든게 더 풍성하고 왕성하다.

 

 

 

 

 

갯메꽃 (http://blog.daum.net/ygkgyou/142)

 

 

 

 

 

 

 

 

참골무꽃 (http://blog.daum.net/ygkgyou/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