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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비행기 바람에도 흔들리는 개정향풀 160617

무의도에서 돌아 나오는 길에 자동차의 핸들을 개정향풀 서식지로 돌렸다. 작년에는 GS주유소 주차장에다 몰래 주차를 했었는데, 주유소에서 서식지까지 이동이 불편해서 올 해는 영종남측배수교 아래 복개지에다 주차를 하려고 '스카이72 g.c.하늘코스' 주소로 네비를 치고 가 봤더니 배수교 아래를 지나 개정향풀 서식지 옆으로 지나가기는 하는데 도로위여서 주차를 할 곳이없다. 복개지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고 또한 복개지내 주차가 금지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한바퀴 돌아 GS주유소 주차장에 몰래 주차를 하고 차량이 많이 다녀 위태로운 갓길을 돌아 가드레일을 두번이나 가로넘어서야 서식지에 접근하니 무릎이 아픈 아내에게는 무리였다. 거기다 넓은 내를 타고 불어오는 바람이 세고 머리 위에는 손에 잡힐 듯 비행기가 지나 다니니 그 바람에 갈대처럼 가느다란 개정향풀이 계속하여 춤을 춘다.

 

 

 

 

 

 

 

개정향풀 (http://blog.daum.net/ygkgyou/154)

 

 

 

 

 

 

 

 

 

 

 

 

 

 

 

 

 

 

 

 

 

 

 

 

 

 

 

 

 

 

 

 

 

 

 

 

 

 

 

 

 

 

 

 

 

 

 

 

 

 

시흥시 옥구천변이 개천이 오염되고 쓰레기가 버려져 흐린날은 냄새가 많이 나서 올 해는 여기로 개정향풀 촬영을 왔는데 주차장소가 없고, 접근과정이 힘들고, 바람 때문에 촬영이 어렵다. 3중고를 겪으며 촬영을 하느니 보다는 냄새는 나지만 그래도 옥구천변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