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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꿩 대신 닭 160630

벌써부터 야겔에 금꿩의다리가 올라 온다. 남쪽지방 이야기인줄 알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바쁘다. 매년 출사시기가 조금 늦어 꽃이 피었다가 검게 시들어버린 후의  꽃술 때문에 보기 싫어 올 해는 첫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춰서 출사하는 것이 목표이다.

 

요 며칠 연이어 출사를 강행하는 내가 못마땅해서 제발 노인은 노인답게 분수를 지키라고 사정을 하는 아내에게 금꿩의다리 개화상태만 점검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아내를 감독관으로 옆자리에 태우고 춘천고속도로를 달렸다.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금꿩의다리 서식현장을 찾아가니 아뿔사 아직도 열흘은 더 있어야 될것 같다. 다행이도 개체수는 작년보다 훨씬 늘어났다. 위안하고 돌아섰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그냥 빈손으로 돌아가기는 억울했다. 5분거리 1234팬션 쪽으로 가 봤다. 물론 아내의 잔소리를 들어가면서 말입니다.

밭둑에는 제법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 있었다. 그중 종덩굴이 제일 제철이었다.꿩 대신 닭으로 섭섭치 않게 이것저것 담아서 돌아왔다.

 

 

 

 

 

종덩굴 (http://blog.daum.net/ygkgyou/148)

 

 

 

 

 

 

 

 

 

 

 

 

 

 

 

 

 

 

 

 

 

 

 

 

 

 

 

 

달맞이꽃

 

 

 

 

 

 

 

 

 

 

물양지꽃

 

 

 

 

 

 

 

 

 

 

 

 

좁쌀풀

 

 

 

 

 

 

 

 

 

 

 

 

 

 

쥐방울덩굴

 

 

 

 

 

 

 

 

 

 

 

 

 

 

꼬리조팝나무

 

 

 

 

노루오줌

 

 

 

 

돌아오는 길에 설악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막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고 휴게소 옆 공지에서 지느러미엉겅퀴를 찾아내 덤으로 담아 왔다.

 

 

지느러미엉겅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