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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부산.울산.경남

<방방곡곡사진여행32> 사람냄새 나는 곳, 통영중앙전통시장 161021

일시 :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흐림

장소 :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동, 중앙전통시장

 

동피랑 벽화마을을 내려와 중앙전통시장이라 간판이 된 시장으로 들어간다. 주차는 건너편 부둣가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그대로 세워두면 된다. 하루종일 세워두어도 6,000원만 내면 되는 저렴한 요금이다. 전통시장이란 곧 재래시장을 말하는데, 항구와 함께 생긴 시장이 400여년의 역사를 갖는데 정식으로 중앙전통시장으로 조직을 갖춘 것은 1980년 10월이라고 한다.

 

 

 

시장의 면적은 12,000 m2, 상인수 430명 정도에 점포수도 그 정도 된다고 한다. 점포는 주로 수산물이 많지만, 재래시장 답게 농산물, 청과물, 건어물, 정육점, 식료품, 음식점 등 갖출건 다 갖추고 있다.

 

 

입구 주통로이다. 역시 싱싱한 수산물이 주류다. 하지만 오후인데도 평일이라 그런지 경기가 나빠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다.

 

 

 

수산물외의 다른 품목 시장골목도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좋지 않음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시장골목 안 음식점이다. 음식값은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여기도 손님이 없다. 별로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칼국수를 한그릇씩 먹었다.

 

 

 

전통시장과는 골목을 달리하는 활어시장이다. 항구의 시장답게 각종 활어들이 싱싱하게 펄펄 뛴다. 하지만 사주는 이 없어 곧 힘을 잃고 축 늘어져 조용하다.

 

 

 

 

 

 

 

 

시장 좌판에서 생선을 골라 회를 떠서 시장내 음식점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음주운전도 안되고, 소주 없이 생선회만 먹을 수도 없어, 횟거리를 장만하여 숙소로 가지고 갔다. 도미를 주력으로 방어, 우럭을 넣어 3만원 어치만 사면 두 사람이 실컷 먹고, 다음날 아침 매운탕까지 먹을 수 있다.

 

 

활어시장에서만 회를 사먹으니 전통시장쪽이 미안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실컷 먹어 보자고, 전통시장 활어가게에서도 회를 떠가고, 번갈아 가며 통영에 머무는 동안 싱싱한 회를 값싸게 실컷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