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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세종.충북

<방방곡곡사진여행58> 늦가을 단풍을 찾아,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일시 : 2016년 11월 7일 월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수안보 온천에서 휴식을 통해 장기간 여행의 피로를 털어버리기 위해 다시 한화리조트 수안보 온천으로 갔다. 수안보콘도에서는 특별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온천을 애용하는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로 9,000원을 내면 어제부터 일주일간 무제한 무료입욕이 가능한 스티커를 신분증에 붙여준다. 덕분에 3일간 아침 저녁으로 물목포를 공짜로 즐겼다.

 

콘도 객실에서 내려다보는 뒷산 산책로 단풍이 아직도 화려하다. 아침 저녁 왕의 온천으로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한 몸이 그냥 객실에 누워있게 두지를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 근처에서 늦가을 떨어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월악산 자락에 있는 만수계곡의 자연관찰로를 찾아내고 만수휴게소로 네비치고 달려갔다.

 

 

 

 

 

만수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큰길로 조금 내려가니 오른쪽에 자연관찰로 입구가 있고 안내 간판과 만수탐방지원센터 건물이 있다.

 

 

 

 

 

 

 

 

 

 

 

 

 

 

 

 

 

 

 

자연관찰로는 뛰어난 자연을 활용하여 자연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한 일주로이다. 만수자연관찰로는 만수봉 아래로 흐르는 만수계곡을 따라 탐방지원센터 앞 구름다리에서 출발하여 1km 지점에 있는 마의태자교에서 U턴하여 계곡의 반대편을 따라 내려오도록 총 2km 구간에 각종 식물과 물고기, 곤충등 생태 테마를 조성하여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 관찰로이다.

 

 

 

 

 

출발지점의 구름다리이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계곡물에 비치는 하늘과 자신의 얼굴을 보고 세파에 찌든 근심걱정은 씻어버리고 자연의 순수함과 밝은 기운을 흠뻑 담아가란 숨은 뜻이 담긴 다리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본다.

 

 

 

 

 

 

 

자연관찰로 본래의 목적과 모습에 따라 지금은 간간이 남아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는 늦둥이 단풍과 발아래 떨어져 밟히는 낙엽이 되어버린 단풍잎들 사이를 걸으며 계곡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약 두 시간에 걸쳐 산책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