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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성남벚꽃길2경, 분당보건소 앞 탄천변 벚꽃 190412 일시 :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오후, 맑음 장소 : 성남시벚꽃길 제2경 분당보건소 앞 탄천변 녹지대 1.5km구간 분당선 지하철 야탑역 3번출구, 차병원 방향 직진 도보7분 분당보건소 더보기
경주 보문호수 벚꽃 190405 때 : 2019년 4월 5일 금요일 오전 장소 : 경주시 보문호수 벚꽃길 아침 일찍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에 있는 진목정 성지의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보문동에 있는 보문호수를 들렀다. 벚꽃이 이미 다 졌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아직 벚꽃은 싱싱했고, 바람에 날리는 벚꽃비가 오히려 운치를 더해준다. 벚꽃 축제는 이미 끝난 평일이어서 차량 진출입도 비교적 쉬웠고, 관광객도 적당히 많은 수준이어서 환상적인 벚꽃 잔치를 즐겼다. 더보기
창덕궁 청매화 190329 창덕궁에는 만첩홍매화만 있는게 아니라 청매화도 있다. 낙선재 맞은편에 있는 넓은 화원에는 청매화와 백매화, 산수유꽃까지 섞여 피고 있다. 대형 화장실 앞에 있는 화원이라 만첩홍매화를 찍으러 온 사진가들도 볼텐데 별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청매화는 홍매화만큼 색깔이 화려하지가 않다. 흰색에 가까운 꽃잎에 수술 부위가 옅은 녹색을 띠고 있어 새색시처럼 은은하고 청초하다. 그래서 사진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가 보다. 참고로 통상 매화라고 불리는 백매화는 흰색의 꽃잎에 수술 부위가 약간 분홍빛을 띤다. 더보기
창덕궁 만첩홍매화 190329 창덕궁에는 두 그루의 홍매화나무가 마주보고 서있다. 후원 입구 낙선재일원 상량정 옆의 홍매화나무와 성정각일원 자시문 앞의 홍매화나무가 그것이다. 이 홍매화나무들은 매년 3월 말일 전후하여 만개하는데, 그 때쯤이면 아침 9시만 넘어서면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상량정 옆 홍매화는 지금(3월 29일) 절정을 맞았다. 붉게 핀 매화가 천지를 압도하는 듯하고 상량정 문살과 어우러져 동양미의 정수를 보는 듯하다. 건너편의 성정각 안에도 매화나무가 많이 있는데, 매년 동해를 입는지 몇년째 개화 상태가 좋지 않다. 희우루 앞의 백매는 아직도 30% 정도 개화 상태인데, 자시문 앞의 홍매화는 이미 시들어 가고 있다. 창덕궁의 마주보는 두 그루 홍매화는 둘 다 만첩홍매화이다. 매화는 꽃잎이 한 장이냐.. 더보기
구례 산수유 마을 190319 더보기
화엄사 흑매화 190319 오늘은 성지순례 일정의 일부를 할애하여 구례 화엄사의 흑매화와 산동면의 산수유꽃을 보러 가기로 했다. 화엄사 흑매화는 대개 3월 20일 경 꽃이 피기 시작하여 3월 말일 전후에 절정을 맞기 때문에 오늘은 좀 이른 편이고, 흑매화라는 이름에 걸맞는 핏빛의 검붉은 매화를 찍으려면 아침 해뜰 무렵이 좋지만 다른 목적의 여행 중인 터라 조건을 다 맞추긴 어렵다. 오후 3시가 지나서 도착한 화엄사 경내에는 많은 관광객과 단체 순례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빛의 각도도 맞지 않고 이미 그늘이 지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다 흑매화 나무 옆에 공사를 위한 가림막이 쳐져 있어 사진 촬영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어떻든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흑매화인지라 감지덕지 좋은 장면을 찾아 최선을 다해 본다. 흑매화라 불리는 매화나무는 각황전.. 더보기
영원한 사랑, 산수유 190317 더보기
통도사의 매화들, 자장매,영취매,통도매,능수매화 190210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는 양산 통도사의 자장매 이 매화를 보기 위해 개화시기를 탐색하다가 오늘 부산교구 성지순례를 겸하여 출발했다. 오후 늦게 도착하여 흐리고 약간 어두웠고 개화 상태도 만족이다. 통도사 자장매는 370년된 노거수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린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하시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影閣)을 건립하였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싹이 자라나 해마다 섣달 납월에 연분홍 꽃이 피어 사람들은 이를 자장스님의 이심전심이라 믿었다. 매화는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사무칠 때 향이 더욱 짙어진다. 그 특성이 수행자의 구도행과 닮았고 자장스님의 지계정신을 표현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