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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

<한국누정236>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觀水樓) 230511 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100 (황산리) 건립시기 : 조선 영조 16년(1740)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5월11일, 맑음 관수루(觀水樓)는 요수 신권, 석곡 성팽년, 황고 신수이의 사상을 기리기 위하여 영조 16년(1740)에 세운 구연서원의 문루로, '관수'는 학문은 물을 보듯해야 한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한 중층 누각 건물로 커다란 거북이 모양의 자연 바위와 굽은 기둥을 그대로 사용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형태 또한 아름답다. 기둥은 모두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기둥 바깥쪽의 네 모퉁이에는 적절하게 높이를 조절한 활주를 세웠다. 누하부 정면에 출입을 위한 문을 달았으며 나머지 공간은 모두 개방하.. 더보기
<한국누정228> 합천 함벽루(涵碧樓) 230510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죽죽길 80 (합천리) 건립시기 : 고려 충숙왕 8년(1321), 수차례 보수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0일, 맑음 합천 함벽루(涵碧樓)는 고려 충숙왕 8년(1321)에 합주 지주사 김영돈(金永暾, 1285~1348)이 세운 누각으로서, 이 사실은 안진이 기록한 문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누각은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되어 지금의 모습에 이른다. 함벽루는 대야성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과 정양호를 내려다볼 수 있어 오래전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누각 내부의 현판에는 이황, 조식, 송시열 등과 같은 조선 시대의 유명한 학자들의 글이 걸려 있으며, 뒤 암벽에는 '함벽루'라고 새긴 송시열의 글씨가 있다. 누각은 앞면 .. 더보기
<한국누정224> 밀양 영남루(嶺南樓)(국보) 230504 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 (내일동) 건립시기 : 고려 공민왕 14년(1365), 조선 헌종 10년(1844) 현재 건물 문화재지정 : 국보(2023.12.28승격) 보물(1963.1.21지정) 답사일자 : 2023년 5월 4일, 흐림 이 건물은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했던 곳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통일신라 때 있었던 영남사라는 절터에 지은 누각으로, 절 이름을 빌어 영남루(嶺南樓)라 불렀다. 그 뒤 여러 차례 고치고 전쟁으로 불탄 것을 다시 세웠는데, 지금 건물은 조선 헌종 10년(1844) 밀양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은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4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굵고 높은 기둥으로 누마.. 더보기
<한국누정199> 의성 관수루(觀水樓) 230430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도안로 835 (낙정리 산 117-1) 건립시기 : 고려 중엽 창건, 1990년 지역민이 현재 모습으로 복원 답사일자 : 2023년 4월 30일, 맑음 '강물을 바라보며 정취를 즐긴다' 뜻을 가진 관수루(觀水樓)는 태백.일원.팔공산과 낙동.위수강의 삼산이수의 정령기맥이 모여드는 낙동강변 큰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안동의 영호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낙동강변의 3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힌다. 고려 중엽에 창건되었고 여러차례 중건, 중수되었으나 고종 11년(1874)에 유실된 것을 1990년 양도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관수루로 올라가 본다. 누각 안에는 권상일, 유주목의 중수기문과 1990년 복원 당시 신현택 의성군수의 중.. 더보기
<한국누정191> 영주 구성공원 가학루(駕鶴樓) 230308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중앙로63번길 41-32 (영주리), 구성공원 건립시기 : 조선 말엽, 1923년 현위치 이건 답사일자 : 2023년 3월 8일, 맑음 가학루(駕鶴樓)는 조선 말엽에 고을 관아의 외문루였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영주서부국민학교(현 영주초등학교)를 설립하고 교정을 넓히면서 문루를 철거하게 되자, 1923년에 군수 전성오가 관민들의 힘을 모아 이곳 귀산산성(구산산성 또는 구성공원으로도 불림)으로 옮겨 세웠다. 당시 귀산산성 아래로는 서천의 푸른 물줄기가 돌아 흘러 주변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여서 가학루는 영주의 명루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후 루가 퇴락하자 1984년과 2007년에 보수를 거쳐 단청을 새롭게 하였다. 가학루 전면에 걸려있는 .. 더보기
<한국누정178> 안동 영남4대누각 영호루(映湖樓) 230305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강남로 187-5 (정하동), 낙동강변 건립시기 : 고려초기, 건립연도 건립자 미상, 현재 건물 1970년 건축 답사일자 : 2023년 3월 5일, 맑음 우리 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영호루(映湖樓)는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안동시 남쪽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해 건립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고려 초기인 1274년 김방경 장군이 누에 올라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361년(공민왕 10)에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왔던 공민왕은 피난 중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남문 밖에 우뚝 서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 아래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으며, 활쏘기를 하였.. 더보기
<한국누정117> 공주 공산성 만하루(挽河樓) 221014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금성동), 공산성 답사일자 : 2022년 10월 14일, 맑음 만하루(挽河樓)는 공산성 내 연못과 금강 사이에 있는 누각이다. 현재 만하루 앞쪽에 있는 성벽은 조선시대에 확장한 것으로 공산성을 방어하는 군사적 기능과 함께 경치를 감상하던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홍수로 무너진 후 1982년 발굴 조사 과정에서 건물 터를 확인하였다. 연못과 함께 [여지도서]에 기록이 남아 있으며 현재의 누각은 8각으로 다듬은 기둥 받침돌을 그대로 이용하여 다시 세운 것이다. 만하루 뒷쪽에 공산성 안에서 사용하는 물을 저장하던 연못인 연지가 있다. 연지 윗쪽에 조선시대에 세워진 전통사찰인 영은사가 있다. 더보기
<한국누정116> 공주 공산성 공북루(拱北樓) 221014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금성동), 공산성 문화재지정 : 유형문화재 제37호 답사일자 : 2022년 10월 14일, 맑음 공북루(拱北樓)는 공산성의 북쪽 문루로 금강의 남쪽과 북쪽을 오가는 남북 통로의 주 출입문이다. 본래 공북루 자리에는 망북루가 있었는데 허물어져 터만 남아 있었다. 충청감영을 충주에서 공주로 이전하면서 1603년(선조 36)에 공산성을 크게 고쳐 쌓고, 이때 공북루와 그 옆에 월파당을 함께 지었다. 여러 차례 고쳐 지었으며, 월파당은 1954년에 철거되었다. 공북루의 아래쪽은 성으로 통하는 통로로, 위쪽은 마루를 만들어 금강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장소로 이용하였다. 문루 안에는 여러 편의 글과 시를 걸어 두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