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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경상남도

<한국누정236>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觀水樓) 230511

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100 (황산리)

건립시기 : 조선 영조 16년(1740)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5월11일,  맑음

 

 

 

관수루(觀水樓)는 요수 신권, 석곡 성팽년, 황고 신수이의 사상을 기리기 위하여 영조 16년(1740)에 세운 구연서원의 문루로, '관수'는 학문은 물을 보듯해야 한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한 중층 누각 건물로 커다란 거북이 모양의 자연 바위와 굽은 기둥을 그대로 사용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형태 또한 아름답다. 기둥은 모두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기둥 바깥쪽의 네 모퉁이에는 적절하게 높이를 조절한 활주를 세웠다. 누하부 정면에 출입을 위한 문을 달았으며 나머지 공간은 모두 개방하였다.

 

 

안쪽의 암반을 디딤돌로 하여 누각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였다. 상층의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고 주변으로 계자난간을 둘렀다.

 

 

 구연서원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관수루 옆 동쪽 바위에는 풍우대(風雩臺), 서쪽 바위에는 욕기암(浴沂岩)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는 공자의 물음에 대하여 제자가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올라가 시가를 읇조리고 돌아오겠다.'고 대답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명예와 이익을 잊고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을 사는 유유자적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구연서원 내부를 둘러본다.

 

 

요수 신권, 석곡 성팽년, 황고 신수이, 세 분의 비석이 나란히 서있다.

 

 

거창신씨 황산마을 입향조 비

 

 

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