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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한국누정008> 한양도성 명승지, 세검정(洗劍亭) 220224 정자문화가 주로 은퇴 낙향한 선비들의 후학 양성과 음풍농월의 장소이다 보니 주로 지방의 명승지에 지어졌고, 한양 도성에서는 궁궐을 제외하곤 많지 않았으며, 도성 외곽의 명승지에 지어졌던 이름 있는 정자들도 수도권 개발의 광풍에 밀려 거의 헐리고 남은 곳이 별로 없다. 북한산성 주변 명승지로 알려진 자문 밖에 세워졌던 세검정과 석파정을 찾아본다.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검정로 244(신영동 168-6) 문화재 지정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4호, 조선후기(1977년 정자 복원) 촬영일자 : 2022년 2월24일, 맑음 세검정(洗劍亭)은 홍제천 일대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여 많은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다. 정자를 처음 지은 것은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1.. 더보기
<한국누정006> 왕실 정원, 창덕궁 후원의 정자들(11)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와룡동), 창덕궁 후원 우리나라 정원에서 정자가 갖는 의미는 크다. 정자는 정원의 얼굴이고, 필수적이며, 정자가 있음으로 해서 정원이 완성된다. 창덕궁 후원은 10만 평에 이르는 산자락의 골짜기를 그대로 정원으로 삼고 계곡 곳곳에 건물과 정자를 지어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정원을 경영했다. 누각과 정자, 당, 헌 그리고 개방되지 않은 곳까지 합치면 그 숫자가 몇개나 되는지 모른다. 여기서는 내가 촬영한 정자 11곳을 소개하고 정자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링크하는 "창덕궁 후원과 정자들"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창덕궁 후원과 정자들 해설 https://blog.daum.net/ygkgyou/1507#none 더보기
<한국누정005> 왕실 정원, 창덕궁 희우루(喜雨樓) 220225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와룡동), 창덕궁 내 촬영일자 : 2022년 2월 25일, 흐림 희우루(喜雨樓)는 창덕궁 성정각 동쪽에 있는 누각이다.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기뻐한다'는 뜻의 이름이다. 정조 1년(1777) 날이 매우 가물었는데 이 누각을 중건하는 공사를 시작하자 비가 내렸고, 또 몇 개월 동안 가물다가 누각이 완성되어 정조가 행차하자 다시 비가 내렸다. 이에 정조는 이 누각을 희우루라 이름 지었다. 성정각은 기역자 집으로 몸체는 정면 5칸에 측면 2칸이고, 동쪽에 정면 1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이 붙어 있다. 이 누각이 희우루이고 몸체에는 '보춘정(報春亭)'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성정각은 동궁으로 세자가 공부하는 곳이다. 동궁에는 봄 춘(春) 자가 따라붙는 경우가 많.. 더보기
<한국누정004> 왕실 정원, 창덕궁 낙선재 상량정(上凉亭) 220225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창덕궁 낙선재 뒤 촬영일자 : 2022년 2월 25일, 흐림 상량정(上凉亭)은 창덕궁의 낙선재 일원에 속하는 정자이다. 보물 1764호인 낙선재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맨 좌측에 낙선재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우측으로 석복헌과 수강재가 연이어져 있으며, 이들 뒤편에는 화초.석물.꽃담.굴뚝 등으로 가꾸어진 아름다운 화계와 꽃담 너머에 상량정.한정당.취운정이 있다. 낙선재 뒤뜰의 화계를 올라가면 형태도 단청도 화려한 육각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화강석 돌기둥 위에 높이 올라앉아 여기에 오르면 멀리 남산이 보인다. 그 빼어난 전망 덕에 정자는 '평원루(平遠樓)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지금은 '최고로 시원하다'는 뜻의 '상량정(上凉亭)'이라는 현판이 걸려있.. 더보기
<한국누정007> 그날의 함성, 서울 탑골공원 팔각정 220202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99(종로2가) 촬영일자 : 2022년 2월 2일, 맑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에 있는 공원(문화재 지정 : 사적 제354). 조선시대 중종 때 원각사 건물이 모두 헐려나간 빈 터에 공원이 조성되었다.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가 낭독 되었으며, 1992년 파고다공원에서 탑골공원으로 개칭되었다. 팔각정을 중심으로 3.1운동 기념탑, 3.1운동 벽화, 의암 손병희 동상, 한용운 기념비 등과 원각사지 10층 석탑, 대원각사비 등의 문화재가 있다. 삼일문을 들어서면 코로나 임시 선별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다. 탑골공원이 그동안 노인들의 휴식처 역할을 해왔으나 노숙자, 주정꾼, 박카스할매 등으로 젊은이들과 일반인들에게 외면 당해 왔다. 임시 선별 검사소 설치 이후 이들이 모.. 더보기
<한국누정003> 왕실 정원, 창경궁 함인정(涵仁亭) 220225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내 촬영일자 : 2022년 2월 25일, 흐림 함인정(涵仁亭)은 창경궁 명정전의 서북쪽, 환경전의 남쪽에 있는 정자이다. '인자로움에 흠뻑 취하다'라는 뜻의 이름이다. 함인정은 국왕이 신하들을 만나고 경연을 하는 곳으로 이용하였으며, 영조가 문. 무과에 합격한 신하들을 이곳에서 접견하기도 하였다. 함인정은 1층 목조 건물이다. 3단 짜리 장대석 기단을 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다. 정면 3칸, 측면 3칸, 총 9칸이다. 함인정 천장 아래에는 사방으로 도연명의 시라고 알려진 라는 유명한 오언절구가 현판에 새겨져 있다. 春水滿四澤 봄물은 네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를 많이도 만든다 秋月揚明輝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떨치고 冬嶺秀.. 더보기
<한국누정002> 왕실 정원, 건청궁 향원정(香遠亭) 220202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세종로), 경복궁 내 건청궁 정원 촬영일자 : 2022년 2월 2일, 맑음 향원정(香遠亭)과 건청궁(乾淸宮) 고종 내외가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간섭에서 정치적으로 자립하기 위해 1873년 건청궁을 궁궐 안 북쪽에 별도로 조성했다. 침전인 곤녕합, 옥호루와 왕의 사랑채인 장안당 등으로 구성되었다. 곤녕합은 1895년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가 시해된 역사적 비극의 장소이다. 후궁 영역의 뒤 정원으로 만들어진 연못 안에는 원래 취로정이 있었는데 건청궁을 창건하면서 그 자리에 향원정을 새로 지어 건청궁의 앞 정원이 되었다. 향원정(香遠亭) 향원정은 창덕궁 부용정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못으로 꼽힌다. 경회루는 근정전과 대를 이루는 공적인 연회공간인 반면 향원.. 더보기
<한국누정001> 왕실 연회장, 경복궁 경회루(慶會樓) 220202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세종로), 경복궁 내 촬영일자 : 2022년 2월 2일, 맑음 경회루(慶會樓) 왕실의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으로 1867년 재건되었다. 높은 2층 누마루에 올라 서쪽으로 인왕산, 동쪽으로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주위의 넓은 연못에서는 뱃놀이를 했다고 한다. 7*5칸, 바닥면적 933m 2(282평)로 현존 목조 건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2층 마루는 3겹으로 구성되었는데, 중심 3칸은 천지인을, 그 바깥 12칸은 1년 12달을, 가장 바깥의 24 기둥은 24절기를 의미하는 등 동양적 우주관을 건축으로 상징했다. 경회루는 태종 11년(1411)에 공조판서 박자청이 태종의 명을 받아 건축하고 연못을 만들었다. 이름을 慶會樓로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