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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국내성지128> 서운동 순교성지 성당 191117 서운동 성당은 1933년 6월 청주 최초의 본당으로 설립되었으며 1963년 7월 현재의 자리로 신축 이전하였다. 관할 구역 안에 4곳의 순교지와 1곳의 신앙 증거 터가 있어, 2019년에 순교 성지 성당으로 지정되었다. 청주 진영 순교지는 충청도의 5개 진영 가운데 하나로 병인박해 때 진천 지장골에서 체포된 오반지 바오로 복자가 압송되어 혹독한 형벌을 받고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청주 남문 밖 장터 순교지는 1866년 병인박해가 한창일 때 보은 멍에목에서 체포된 김사진 프란치스코 복자가 압송되어 혹독한 문초와 형벌을 받고 목이 졸려 순교하였다. 충청 병영 순교지는 충청도 병마절도사영 자리이며,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한 순교자들의 순교지요 신앙 증거 터이다. 이곳에서 원시보 야고보(.. 더보기
전신자 성지순례, 배티성지 191020 오늘은 분당성루카성당 전신자가 배티성지로 성지순례를 가는 날이다.본당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고, 감사와 일치를 이루기 위하여교적 7,006명의 신자 중에서 사정이 허락하는 733명의 교우가 17대의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오전 9시에 출발한 버스 안에서 봉사자 소개와 묵주기도, 간략한 성지 설명을 하는 동안 버스는 달려 10시 30분에 배티성지에 도착했다. 배티성지는 충북 진천군 양백리에 조성된 천주교 성지로 박해시대에도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또한 배티는 "배나무 고개"라는 뜻으로 돌배나무가 많은 배나무 고개라서 이치라고 불렀고, 순수 우리말로 배티라고 불리게 되었다.배티지역에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들기 시작한 것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로 추정되며 1830년대 초에 와서는 참 믿음살이를 영위하는 .. 더보기
<아름다운성당> 음성 감곡매괴성당 181012 위치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성당길 10 문화재 지정 : [감곡성당]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1996.01.05지정) 감곡본당은 1896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초대 본당 임가밀로 신부는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으로 1893년 서품을 받은후 바로 입국하여 그다음해인1894년 첫 본당으로 유서 깊은 교우촌,신학당이 있었던 여주 부엉골에 부임하게 된다. 하지만 본당 사목지가 북쪽끝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산지부락 이어서 본당 이전을 생각 하던중 사목 방문차 여주를 지나 장호원에 이르러 산밑에 대궐같은 집을 보고 이곳이 본당 사목지로서 가장 적합 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즉시 임가밀로 신부는 "성모님 만일 저 대궐같은 집과 산을 저의 소유로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더보기
<아름다운성당> 괴산 연풍성지성당 180519 충북 괴산군 연풍면 중앙로 홍문2길 14에 위치한 연풍 순교성지는 초기 교회부터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던 뿌리 깊은 교우촌으로 경상도와 충청도를 이어주는 교차로 역할을 한 곳으로, 1866년의 병인박해 때는 수많은 교우들이 이곳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또한 연풍 병방골이 고향인 황석두 루카 성인의 묘소를 모시고 있고, 그의 탄생200주년 기념성당을 2013년 3월 9일 착공하여 2014년 9월 20일 준공하였다. 대성당과 소성당 이 성당은 전국 각지에서 성지순례 오신 신자분들이 모은 벽돌 봉헌과 4년간의 모금으로 지어졌으며, 성당 입구 대문의 부조와 성당 내부 좌우측 스테인드 그라스의 유리화에 이 성당의 자랑거리가 있다. 성당 입구 대문에는 나무에 부조로 성화가 조각되어 있다. 성당 내부의 좌우측 .. 더보기
<국내성지109> 최양업신부 중심사목지, 배티성지 190407 배티 성지는 한국 천주교 박해기에 형성된 배티 교우촌에서 시작되었다. 이 교우촌은 1837년 5월 성 모방 베드로 신부에 의해 공소로 설정되었으며, 이를 전후하여 배티 골짜기 이곳저곳에는 비밀 신앙 공동체들이 형성되었다. 박해 소설 [은화]의 무대가 된 삼박골을 비롯하여 동골, 절골, 정삼이골, 지장골, 발래기 등이다. 1850년에는 성 다블뤼 안토니오 신부(1857년 주교 수품)가 최초의 조선대목구 신학교를 설립하고, 배티 교우촌에 신학교 건물로 사용할 집 한 채를 마련하였다. 그 뒤를 이어 1853년 여름부터 신학교 지도를 맡게 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배티 교우촌을 본당으로 삼고 전국 다섯 개 도를 순방하였다. 현재 배티 성지에는 2014년에 문을 연 '최양업 신부 박물관'이 있다. 배티 인.. 더보기
<아름다운성당> 제천 배론성지 성당 190505 제천, 원주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어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배론성지는 지리적으로 치악산 동남기슭에 우뚝 솟은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로 외부와 차단된 산골이면서도 산길로 10리만 가면 박달재 마루턱에 오르고, 이어 충주, 청주를 거쳐 전라도와 통하고, 제천에서 죽령을 넘으면 경상도와 통하며 원주를 거쳐서 강원도와도 통할 수 있는 교통의 길목으로 배론이란 지명은 이 마을이 재한 산골짝 지형이 배 밑바닥 모양이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한자 새김으로 주론(舟論) 또는 음대로 배론(徘論)이라고도 한다. (대한민.. 더보기
고교동창 야유회, 보은 우당고택 190427 다음은 버스를 타고 가까이 있는 보은군 장안면의 선씨종가 우당 고택으로 간다. 넓은 종가 고택에서 종가 전통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고택 구경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못다한 오랜 회포를 풀도록 계획 되어있다. 선씨종가 고택 입구에는 넓은 솔밭이 있고 그 중 한 녀석이 고개를 숙여 우리에게 환영 인사를 한다. 우당 고택은 1919~1921년에 걸쳐 지어진 건물로 국가 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열매만 보았지 꽃은 보지 못했던 큰 키의 탱자나무가 하얀 꽃을 잔뜩 매달고 우리를 맞이한다. 된장과 고추장을 대량으로 담가서 판매하는 간장명인의 집 답게 장독대가 어마어마하다. 안으로 들어가는 솟을대문 바깥에는 모과나무가 분홍빛 꽃을 피우고 있고, 안쪽에는 라일락 향기가 진동한다. 라일락.. 더보기
고교동창 야유회, 속리산 법주사와 세조길 190427 때 :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최고로 맑은 날 장소 : 보은 속리산 법주사와 세조길, 그리고 우당고택 동기 야유회 유사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서울 110명, 대구 35명, 기타지역 5명 총 150명(부인 44명 포함)의 인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졸업한지 54년 된 곰삭은 우정 파티에 갈수록 정이 가는가 보다. 올해는 미국에서 정동덕, 캐나다에서 이종기가 참석했다. 각자가 법주사로 올라가서 금동미륵대불 앞에서 서울과 대구 친구들 전원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게되어 있다. 5년전 4월 봄 야유회 때 여기 왔을 때와 좀 달라진 것이 있다. 그 때도 법주사 입구에서 세심정까지 세심정 숲길이라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기는 했다. 지금은 매표소를 지나면서부터 세심정까지 약 4km의 '세조길'이라는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