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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경기도

능소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90702

 

오늘은 아침 걷기운동 코스를 바꿔보았다.

탄천 미금교에서 방향을 바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앞을 지나 대광사쪽으로 해서 무지개마을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문 앞에 오니 도로와 병원 사이 인도를 따라 병원 옹벽에 담쟁이덩굴과 함께 어우러진 능소화가 반긴다.

 

 

 

 

 

 

병원 옹벽의 삭막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담쟁이덩굴을 덮고 그 위에 능소화 덩굴을 늘어뜨렸는데

담쟁이덩굴의 초록색 잎과 능소화의 붉은색이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병원 정문 입구에서부터 장례식장 입구까지 죽 이어져 있으니 그 길이가 대충 500m는 되는것 같다.

아직은 능소화가 많이 번식하지 않았지만 오래지않아 벽면을 꽉 채우게되면 또 하나의 명소가 되지않을까 싶다.

 

 

 

 

 

 

병원 구역이 끝나는 지점의 길 건너편에 구미중학교가 있다.

마치 옹벽 능소화 행진의 마침표를 찍듯이 학교 건물벽을 능소화가 덮고있다.

병원과 학교가 사전 협의를 하진 않았을테고 기묘한 우연의 일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