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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경상남도

<한국누정228> 합천 함벽루(涵碧樓) 230510

소재지 :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죽죽길 80 (합천리)

건립시기 : 고려 충숙왕 8년(1321), 수차례 보수

문화재지정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답사일자 : 2023년 5월 10일,  맑음

 

 

 

합천 함벽루(涵碧樓)는 고려 충숙왕 8년(1321)에 합주 지주사 김영돈(金永暾, 1285~1348)이 세운 누각으로서, 이 사실은 안진이 기록한 문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누각은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되어 지금의 모습에 이른다.

함벽루는 대야성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과 정양호를 내려다볼 수 있어 오래전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누각 내부의 현판에는 이황, 조식, 송시열 등과 같은 조선 시대의 유명한 학자들의 글이 걸려 있으며, 뒤 암벽에는 '함벽루'라고 새긴 송시열의 글씨가 있다.

누각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서, 들보 5량으로 만들어진 이층 목조 기와집이다. 누각 처마의 물이 황강에 떨어지도록 배치된 점이 특히 유명하다.

 

 

 

퇴계 이황의 시
남명 조식의 시
함벽루 / 우암 송시열의 글씨

 강 건너에서 본 함벽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