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무덕정길 63 (장암리)
건립시기 : 조선 현종 9년(1668), 고종 17년(1880)중수
문화재지정 : 전라남도 기념물
답사일자 : 2024년 11월 5일, 맑음
장암정(場巖亭)은 장암 대동계에서 현종 9년(1668)에 동약의 모임 장소로 지은 정자이다. 마을 유생들이 모여 향약을 읽으며 잔치를 하던 향음주례, 백일장, 회갑연 등과 나라의 행사가 있을 때 쓰이던 곳이다.
동약이란 조선시대 시골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규칙으로 좋은 일은 서로 권유하고 잘못은 서로 바로 잡아주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 있는 정자는 영조 36년(1760), 정조 12년(1788), 순조 19년(1819)에 각각 고쳐 지었으며, 고종 17년(1880)에 전체적으로 보수 공사를 하였고, 1976년에 일부를 수리했다.
정자는 앞면 4칸, 옆면 3칸 규모의 단층 팔작지붕집이다. 내부는 중앙의 2칸 맨 끝으로 3칸 크기의 마루방을 드리고 나머지는 모두 우물마루를 깐 대청으로 되어 있다. 마루방 위로는 다락을 두고 서고를 설치하였다. 전면과 측면 모두 개방하였고 후면은 창호가 설치된 벽체를 두었다.
장암정 내부에는 현판이 총 23매 보관되어 있는데, 그 중 장암정 사적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장암정기(1883년)'와 '장암정중수기(1880년)'가 있고, '장암정' 편액은 명필 김이도의 친필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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