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출사/수도권

하늘공원 야고탐사150908

출사일자 : 2015년 9월 8일 화요일  날씨 : 쾌청

출사장소 : 하늘공원과 안양천변

동행자 : 달달이, 천지

 

하늘공원에서 야고를 보기로 했다. 오전 10시에 상암동 하늘공원 정자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해바라기를 찍기위해 9시 반에 현장에 도착했다.

하늘공원 표지석 뒤 원두막 있는 곳에는 코스모스 몇 그루 뿐이고  위쪽의 억새 밭에 심어 놓은 해바라기도 낮으막하게 자라고 있었다.

작년에 야고가 많이 나오든 곳을 중심으로 야고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봐도 야고 농사도 흉작이다.

10시가 다 되어 가기에 원두막에 가서 기다리는데 두 사람은 오지 않고 어린이집 원생들이 한 떼가 올라와서 사진을 찍고 있다. 좋은 모델을 만나 나도 같이 사진을 찍었다.

 

 

 

 

 

 

 

 

 

 

 

 

 

 

 

 

길위에 심어놓은 수세미가 풍작을 이루어 풍성한데 마침 아주머니 두 분이 작업을 하고 있어 좋은 사진 소재가 된다. 양해를 구하고 한컷 찍었다.

 

 

 

 

 

 

 

 

 

 

 

 

드디어 두 사람이 도착하고 탐사가 시작 됬다. 첫 입구부터 달달이가 풍성한 무더기를 찾아냈다. 역시 꽃찾기의 대가다. 시작부터 무더기를 찍고 했볕을 찾아가며  억새 속을 뒤져 숨은 야고를 찾아낸다.

 

 

야고 

 

 

 

 

 

 

 

 

 

 

 

 

 

옛날 할아버지들이 쓰던 담배대 같이 생긴 야고는 억새 뿌리에 붙어사는 기생식물이다. 난지도를 억새공원으로 개발하면서 제주도에서 억새를 갔다 심을 때 뿌리에 붙어 있던 야고균이 같이 따라와 꽃을 피우는 것이다. 입 속에 물고 있는 여의주를 닮은 녀석을 찍으려고 최대한 자세를 낮춰 본다.

 

 

야고

 

 

 

 

 

 

 

 

 

 

 

 

 

 

 

 

 

억새밭 여기저기에 분홍빛 무릇이 작년보다 훨씬 더 번식해서 자라고 있다. 억새 보다 더 키가 큰 큰엉겅퀴가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무릇

 

 

 

 

 

 

 

 

 

 

큰엉겅퀴

 

 

 

 

 

 

 

 

 

전에는 보지 못하던 큰꿩의비름도 만나고 달달이가 찾아낸 돌바늘꽃도 찍고 원두막에 모여 간식을 하고 노랑 계요등을 보러 안양천으로 향했다.

 

 

큰꿩의비름

 

 

 

 

돌바늘꽃

 

 

 

 

 

 

 

 

 

 

 

 

 

 

부들

 

 

 

 

 

전철을 두번이나 갈아타고도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노랑색 계요등이 자라던 자리에는  훨씬 넓게 계요등이 자라고 있으나 아직 너무 일러 꽃이 피기에는 보름에서 한달은 더 있어야 될 것 같다. 실망한 우리는 주변에서 꽃이 핀 새팥을 조금 담고 신도림역 부근의 추어탕집으로 가기 위해 안양천 제방을 따라 약 30분을 걸었다.

 

새팥

 

 

 

 

 

 

 

 

 

 

 

 

 

가는 도중 제방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크령을 보며 공무원의 편의주의가 생명력 강한 수크령을 심었고 그로인해 다른 식물들이 생존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공무원을 욕하며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걸었다. 제방에는 정말 수크령과 미국실새삼 같은 다른 생태계를 파괴하는 식물들이 득세를 하고 있었다.

 

 

수크령

 

 

 

 

 

 

미국실새삼

 

 

 

 

 

 

 

'야생화출사 >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민속촌 바위솔 151007  (0) 2015.10.10
팔당물안개공원 출사150914  (0) 2015.09.16
남한산성 큰꿩의비름150904  (0) 2015.09.06
천마산 출사150828  (0) 2015.08.30
화악산 또가다150817  (0)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