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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중부권

봄맞이 첫출사 160301

출사장소 : 충남 금산군 복수면(변산바람꽃)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복수초)

출사일자 : 2016년 3월 1일 화요일 3.1절  맑음

동행자    : 주흘, 촌부, 달달이, 태리정

 

지루한 겨울의 끝자락 남녘에선 꽃소식이 한창이다. 야클의 야생화갤러리에는 연일 변산바람꽃과 복수초의 신상 사진이 줄을 잇는다. 지역따라 눈이 와서 설중화도 흔하다. 허나 안양 수리산에는 아직 변산바람꽃의 봉오리도 찾을 수 없다. 이대로 주저앉아 꽃이 찾아 오기만 기다려야 할 것인가. 해서 우리는 과감히 일어섰다. 그리고 남녘으로 달렸다.

 

대전 근교를 달리는 차창 밖으론 어제 온 눈으로 온통 산야가 하얗다. 우리의 목표지가 저렇게 눈이 싸였으면 설중화 이전에 꽃을 찾아낼 수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목표지에 도착했을 때 다행히도 그 곳에는 눈은 조금 밖에 없었으나 어제부터 추워진 날씨에 여리디 여린 변산아씨가 얼어서 고개를 숙이거나 아예 땅바닥에 몸져 누워 있다. 만났다는 사실에만 급급하여 인증샷들을 날린다.

 

 

 

 

변산바람꽃 (http://blog.daum.net/ygkgyou/89 )

 

 

 

 

 

 

 

 

 

 

 

 

 

 

 

 

 

 

 

 

 

 

 

 

 

 

시간이 흐르면서 기온도 올라가고 햇볕을 받은 변산아씨 몸에 물기도 말라가면서부터 조금씩 힘을 얻어 고개를 들고 일어난다.

 

 

 

 

 

 

 

 

 

 

 

 

 

 

 

 

 

 

점점 변산아씨를 만나러 오는 진사들도 많아져서 발디딜 틈도 없어지고 우리는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고 일단 복수초 현장으로 이동을 했다.

오후에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변산아씨를 한번 더 보기위해 여기를 들렀다. 그 때도 여전히 진사들은 많다. 그래도 오전 보다는 더 씩씩한 아씨들 모습에 들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철수하는 길가에서 태리정이 묘하게 생긴 버섯을 발견하여 한컷 한다. 터트리면 하얀 먼지가 풀썩 난다고 하여 이름이 먼지버섯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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