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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중부권

님도 보고, 뽕도 따고 160625

출사일자 : 2016년 6월 25일 토요일  맑음

출사장소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구례포해변

 

작년 7월 3일 방문했던 만리포의 병아리난초와 구례포의 닭의난초가 올해는 6월 마지막 토요일인 25일경이 가장 적기일 것이라고 예측이 되고 병아리난초 만은 꼭 다시 사진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태안반도가 너무 멀어 내가 혼자 당일 왕복운전하기엔 무리이다.

고심 끝에 나의 형제 3남매 부부가 매년 만나는 1박2일 여행을 이쪽으로 유치해 보기로 했다. 보령에 있는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에 검색을 해보니 예약이 완료되고 회원 대기예약만 가능하다. 다행히 25일 토요일 대기예약이 정식 예약으로 확정되고 25일에 대천에서 일박하기로 되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구례포와 만리포를 거쳐 대천 콘도로 들어가기로 예정했는데 마침 서울의 남동생 부부가 나와 일정을 같이하고 야생화를 사진 찍어보고 싶어하여 우리집으로 와서 내차를 동생이 운전하고 8시에 함께 출발하였다.

 

먼저 구례포에 도착하였다.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 쉽게 현장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곳의 주된 목표인 닭의난초가 아직 많이 이르다. 작년보다 개체수도 많이 줄었고 이제 겨우 첫 꽃잎이 눈을 뜨고 있었다. 야생화 탐방을 처음 시작하는 동생내외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하여 더욱 열심히 찾고 촬영을 하였다.

 

 

 

 

 

닭의난초 (http://blog.daum.net/ygkgyou/169)

 

 

 

 

 

 

 

 

 

 

 

 

 

 

 

 

 

 

 

 

 

 

 

 

 

 

 

 

 

 

대극 ( http://blog.daum.net/ygkgyou/184 )은 작년에 비해 더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덕분에 더 많은 모델을 촬영할 수 있었다.

 

 

 

 

 

 

 

 

 

 

 

 

 

 

 

 

 

 

 

 

 

 

 

 

 

 

 

 

 

 

작년에 딱 한 그루이던 털중나리( http://blog.daum.net/ygkgyou/191 )가 두 그루로 늘었다. 올 해 못보고 지나가는가 했는데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갑다.

 

 

 

 

 

 

 

 

 

 

 

 

 

 

 

 

 

 

 

 

산제비난은 시기가 조금 지나 꽃이 상한것이 많다. 꽤 여러 개체가 눈에 띈다.

 

 

 

 

 

 

 

 

엉겅퀴도 여기저기 서식하고 있다.

 

 

 

 

 

 

 

 

원추리도 몇 그루가 보이는데 이것이 가는잎원추리 인지는 확인해 보아야 겠다.

 

 

 

 

 

 

작년에는 타래난초가 예쁜 모델이 있었는데 올 해는 아직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찾고 찾아서 겨우 모양을 알아볼 수 있는 것 한 그루를 찾았다.

 

 

 

 

아내도 열심이고 동생내외도 열심이다.

 

 

 

 

 

 

여기서 작년에 나를 안내해 주었던 야클의 주흘과 달달이를 만났다. 그들은 만리포의 병아리난초를 먼저 보고 여기로 왔다고 한다. 여기를 거쳐 개정향풀을 보러 다음 장소로 떠났다. 다들 열심이다.

 

우리도 개정향풀이 있는 곳으로 이동 도중 너무 덥고 배가 고파 근처 어느 식당에 들러 김치찌개와 생선구이를 시켰는데 의외로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오후 2시가 지나 있어 아무래도 만리포의 병아리난초에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개정향풀을 생략하고 만리포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