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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무덤가에 핀 꽃들 170514

감기가 심한 상태에서 여행을 강행하였더니 몸의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몇일간 쉬고나니 겨우 나 다닐만 해졌다.

그동안 돌아보지 못한 야생화들이 다시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무리하게 멀리 출사를 가진 못하고 가까운 곳 광주시 오포읍의 어느 무덤가를 찾았다.

예상했던대로 이 무덤가에 살고 있는 꽃들이 조금 시기가 지나버렸으나 그래도 아직 사진으로 담아올만한 꽃들이 조금은 남아있다.

 

 

 

은방울꽃 (http://blog.daum.net/ygkgyou/133)

 

은방울꽃은 산에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은 반그늘에서 자라며, 키는 20~30㎝ 정도 된다. 잎은 길이가 12~18㎝, 폭은 3~7㎝이다. 3월경에 막에 둘러싸인 첫 잎이 땅 위로 올라오는데,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빛이 도는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며, 길이는 0.6~0.8㎝로 종이나 항아리처럼 생겼다. 은방울이란 바로 여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끝이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합과에 속하며 비비추, 초롱꽃, 영란이라고도 한다. 또한 오월에 꽃이 핀다고 해서 오월화, 은은하고 좋은 향기를 풍겨서 향수화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워낙 향이 좋아 향수 재료로 사용된다. 콘발라린이라고 해서 은방울꽃에서 추출한 물질은 심장을 강화시켜준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시베리아, 일본에 분포하며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다.

 

 

 

 

 

 

 

이 꽃이 서양에서 더욱 사랑받는 이유는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 아래에서 흘린 눈물에서 피어난 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의 눈물’이라는 별명도 있으며, 서양화가들이 성모 마리아를 그릴 때 함께 그리곤 했다. 이러한 유래 때문에 은방울꽃은 선과 악, 신앙과 이교 등 서로 반대되는 개념에서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는 쪽을 가리킨다고 한다.

 

 

 

 

 

 

 

은방울꽃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앙증맞은 방울처럼 생긴 데에서 유래한다. 5월의 봄바람이 불 때 살살 흔들리는 꽃을 바라보면 금세라도 종소리가 들릴 것 같지만 종소리 대신 향긋한 냄새가 주변에 퍼진다. 사과나 레몬 향이 아주 일품이나 꽃 속에 독성을 감추고 있어 따 먹으면 안 된다.

 

야생화백과사전에서 따옴

 

 

 

 

 

 

 

 

 

조개나물 (http://blog.daum.net/ygkgyou/614)

 

조개나물은 경기도 이남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쪽에 토양이 비교적 메마른 곳, 특히 묘지 주변이나 잔디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30~40㎝로 줄기에 긴 털이 빽빽하게 난다. 잎은 길이가 1.5~3㎝, 폭은 0.7~2.0㎝로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며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자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뭉쳐 위로 올라가며 달리고, 통형이다. 꽃의 끝은 입술 모양이고 꽃잎 뒤쪽에는 작은 털이 나 있다. 이 꽃의 모습이 꼭 혀를 내밀고 있는 조개와 비슷해 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열매는 7~8월경에 납작하고 둥근 모양으로 달린다.

 

 

 

 

 

 

 

꿀풀과에 속하는데,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과 줄기 및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나물이라는 이름은 붙었지만 약간 독성이 있어서 먹지 않는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우수리 강, 아무르 강 등지에 분포한다. 꽃말은 ‘순결’, ‘존엄’이다.

 

야생화백과사전에서 따옴

 

 

 

 

 

 

 

 

 

 

은대난초 (http://blog.daum.net/ygkgyou/173)

 

은대난초는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양지의 물 빠짐이 좋은 풀숲에서 잘 자란다. 잎은 길이가 5~15㎝, 폭이 1.5~4㎝로 끝이 뾰족하고 긴 타원형으로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피며 흰색이다. 꽃의 길이는 0.4~0.7㎝로 작은 편이며, 완전히 펴지지 않는 점이 독특하다. 꽃받침조각은 바소꼴이며 길이는 1.1~1.2㎝이다. 꽃잎은 길이가 짧고 너비가 넓은 것이 특이하며, 꿀주머니가 있고 씨방에 털 같은 돌기가 나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갈색으로 달린다

 

 

 

 

 

 

 

난초과에 속하며, 은대난, 댓잎은난초, 은대란이라고도 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사용되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에서 따옴

 

 

 

 

 

 

 

은대난초에 붙어 열심히 꿀을 빠는 나비를 찍으려 하나 한사코 도망가더니 고들빼기꽃에서 결국은 잡혔다.

꽃도 아름답고 나비도 아름다운 일요일의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