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위는 절정에 달한 듯 싶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것같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더욱 왕성하게 자라는 식물이 있다.
작년 이맘때쯤 만나러 갔다가 뙤약볕에서 더위를 먹었던 왕과가 생각난다.
마을 한 가운데 공지에서 살고 있어서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이유로 더위를 무릅쓰고 만났었다.
올 해도 아직 건물을 짖지않아 그자리에 잘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찾아갔다.
향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덩굴은 극심했던 가뭄 탓에 작년 만큼 자라지 못했다.
그 대신 공지의 입구에 있는 철제 기둥과 울타리를 타고 새로운 덩굴이 자라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작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없어지지 않고 올 해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찾아온 보람이 있다.
공터 입구 기둥과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
향나무를 감고 오르는 덩굴, 작년보다 그 세력이 많이 약하다.
참고문헌
작년 왕과 출사기 / http://blog.daum.net/ygkgyou/721
왕과 해설 / http://blog.daum.net/ygkgyou/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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