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야생화를 만나러 대부분 높은 산을 오른다.
금강초롱, 산오이풀, 바람꽃 등 귀한 꽃의 군락을 만나려면 높은 산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고산등반이 어려운 나는 낮은 곳에서 배풍등을 만났다.
배풍등(排風藤)은 가지과 가지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중부 이남의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바위지대에서 자란다.
줄기는 3m까지 자라며 아랫부분은 겨울에도 살아남고 전체에 털이 많고 끝이 덩굴처럼 된다.
흰색의 꽃을 8~9월에 피운다.
5개로 갈라진 꽃잎은 뒤로 젖혀져 수평으로 퍼진다. 그 모양새가 흡사 배드민턴 셔틀콕을 닮았다.
꽃말은 '참을수 없어'이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8mm정도이며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10월에 성숙한다.
참고로 2015년 12월 12일 만난 배풍등 열매
'야생화출사 >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사화를 닮은 누린내풀 170909 (0) | 2017.09.11 |
---|---|
강렬한 유혹, 정열의 가을꽃, 둥근잎유홍초 170904 (0) | 2017.09.06 |
해오라기 칠보산에 날다 170816 (0) | 2017.08.20 |
화려한 패션쇼, 노란망태버섯 170802 (0) | 2017.08.03 |
꽃봉오리는 제비 펼쳐지면 고깔 닮아, 큰제비고깔 170726 (0) | 2017.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