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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대구.경북

<한국누정174> 안동 체화정(棣華亭)(보물) 221117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풍산태사로 1123-10 (상리2리) 건립시기 : 조선 영조 37년(1761) 문화재지정 : 보물 제2051호(2019.12.30지정)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7일, 2019년 7월 28일 체화정(棣華亭)은 조선 영조 37년(1761)에 진사 만포 이민적(李敏迪)이 세운 정자로 학문을 닦던 곳이다. 이민적은 만년에 큰형 이민정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면서 형제간의 우애를 다졌다. 정자 이름에서 '체화'는 '상체지화(常棣之華)'의 줄인 말로 형제간의 우애와 화목을 의미하는데 [시경]에서 그 의미를 따왔다고 한다. 건물형태는 앞면 3칸.옆면 2칸의 중층 팔작지붕이다. 1층은 지면과 떨어져 있으며 온돌방 1칸을 만들었다. 온돌방을 중심으로 양옆에 마루방이 있고, 앞쪽에는.. 더보기
<한국누정173> 안동 삼귀정(三龜亭) 221117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지풍로 1975-1 (소산리) 건립시기 : 조선 연산군 2년(1496), 1947년 재건축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7일, 맑음 삼귀정(三龜亭)은 조선시대 사헌부 장령을 지낸 김영수(金永銖, 1446~1502)와 그의 형제들이 어머니 예천 권씨를 즐겁게 해드리고자, 연산군 2년(1496)에 지은 정자이다. 그 뒤 여러 차례 보수하고 1947년에 다시 지었다. 이 정자가 있는 소산마을은 안동김씨의 집성촌으로 김영수는 이 마을에 처음 들어온 김삼근의 손자이다. 삼귀정이라는 이름은 십장생 중의 하나인 거북이와 같이 생긴 세 개의 바위가 정자 마당에 있어서 붙여진 것인데, 어머니의 장수를 기리기 위해 이름 지은 것으로 보인다. 거북이는 .. 더보기
<한국누정172> 안동 청원루(淸遠樓)(보물) 221117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장태골길 10 (소산리) 건립시기 : 조선 중종 (1520년), 인조 23년(1646) 개축 문화재지정 : 보물 제2050호(2019.12.30지정)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7일, 맑음 청원루(淸遠樓)는 원래 조선 중종 때 평양서윤을 지낸 김번(1479~1544)이 관직에서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1520년 무렵에 지은 집이다. 그 후 병자호란 때 예조판서를 지냈던 김번의 증손자 김상헌이 고향으로 돌아와 지내면서 1646년(인조 23)에 본래 있던 건물을 누각으로 고쳐 짓고 '청원루'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김상헌은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청나라와 화해를 하자는 굴욕적인 의견에 반대하다가 청나라 심양에 끌려가 6년간 인질로 있었다. '청원루'라는 이름은 '청나라.. 더보기
<한국누정171> 문경 선유동계곡 학천정(鶴泉亭) 221118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학천정길 23-2 (완장리 428), 선유동계곡 건립시기 : 1906년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8일, 맑음 선유동계곡 학천정(鶴泉亭)은 선유동계곡의 입구에 있는 정자이다. 조선 후기의 학자인 도암 이재(陶菴 李縡, 1680~1746)가 후학을 가르치던 자리에 지역 유림들이 그의 덕망을 기려 1906년에 세웠다. 이재는 조선 숙종,경종,영조 때의 학자로 참판과 도승지를 지냈으며, 18세기 사상 논쟁인 호락논쟁 중 인물성동론을 주장한 낙론의 대표적 학자이다. 저서로는 [도암집], [어류초절], [검신록], [사례편람] 등이 전해진다. 계곡 건너편 암벽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새겼다는 '仙遊洞'이라는 글씨가 남아있고 학천정 뒤쪽의 거대한 암벽에는 각종 글씨와 함께 '山.. 더보기
<한국누정170> 문경 봉생정(鳳笙亭) 221118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470-1 건립시기 : 조선 선조 16년(1583), 헌종 10년(1844) 복원 문화재지정 : 문경시 향토유적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8일, 맑음 봉생정(鳳笙亭)은 속리산과 대야산, 희양산 등지에서 발원한 가은천과 주흘산, 조령산, 대미산 등에서 발원한 조령천이 합수하는 용연에 위치한다. 독립적으로 구성된 야산의 정상부에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전형적인 정자의 형태로 건립되었다. 주변에는 고모산성, 석현성, 토끼비리 등의 역사유적지가 산재하고, 건물은 사방의 낮은 담으로 둘러쳐 있으며 밖으로는 오죽과 소나무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봉생정은 선조 16년(1583)에 서애 류성룡 선생께서 한양을 오갈 때 쉬어.. 더보기
<한국누정169> 문경 경체정(景棣亭) 221118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현리 371-1 건립시기 : 1935년, 1971년 위치 이전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8일, 맑음 수려한 주변경관을 자랑하는 경체정(景棣亭)은 인천채씨 채묵진과 채홍의 부자(父子)가 그 조부 채성우의 7형제를 기려 1935년에 지은 정자이다. '경체'는 '형제간 우애가 깊어 집안이 번성한다'는 뜻이다. 정자는 원래 현리마을 안에 있었는데 1971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금천이 흐르는 바위 위에 기둥을 세운 경체정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홑처마팔작지붕이며, 중앙 마루 양협실을 갖춘 중당협실 건물로 사방에 계자난간을 설치하였다. 금천 건너 왼쪽 자동차가 보이는 곳에 주암정이 있다. 금천 건너편 강둑에서 본 경체정 모습, 금천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다. 더보기
<한국누정168> 문경 주암정(舟巖亭) 221118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 41-2 건립시기 : 1944년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8일, 맑음 주암정(舟巖亭)은 조선시대 유학자였던 주암 채익하(舟巖 蔡翊夏, 1633~1675) 선조를 기리기 위해 1944년 후손들에 의해 지어진 정자이다. 채익하는 본관은 인천 자는 비언 호는 주암으로, 조선조 예종 1년(1469) 21세 때 문과인 관시, 회시, 전시에 모두 장원급제하여 명성을 떨쳤으며 1511년 국내최초 한글소설인 설공찬전을 저술한 난재 채수(蔡壽)의 6 세손이다. 그는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고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였다고 한다. 석문 9곡 중 제2곡인 이곳 정자 앞으로 흐르는 금천은 강가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 있으며, 그 중 배 모양의 바위가 있어 .. 더보기
<한국누정167> 예천 삼수정(三樹亭) 221115 소재지 :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청곡길 67-30 (청곡리) 건립시기 : 조선 세종 7년(1425), 1909년 재건축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86호 답사일자 : 2022년 11월 15일, 맑음 삼수정(三樹亭)은 동래정씨 청곡리 입향조인 삼수 정귀령(三樹 鄭龜齡)이 조선 세종 7년(1425)에 세운 정자로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다. 정귀령은 본래 용궁현 우담리에서 태어났으나 1424년 지금의 충남 홍성군인 결성 현감을 지낸 뒤 이듬해 청곡에 들어와 청곡과 우망에 사는 동래정씨의 입향조가 됐다. 인조 14년(1636)에 무너진 것을 순조 29년(1829) 경상 감사로 부임한 정기선(鄭基善)이 다시 지었다. 이 후 세 차례 옮겨 지었다가 1909년 옛터에 다시 지었다. 정자 앞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