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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이야기

꽃의 여왕 장미, 서울대공원 장미축제 170521 아파트 담장의 넝쿨장미가 활짝 핀지도 벌써 여러날 지났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서울대공원 장미원이다. 전철을 세번이나 갈아타야 하지만 그래도 무료이고, 장미원 입장료도 무료이니 완전 공짜다. 아내와 둘이서 일요일 오후 점심을 일찍 먹고 카메라 가방을 들러메고 집을 나섰다. 인터넷 검색을 안해보고 그냥 서울대공원에 도착해보니 너무 일찍 왔다. 장미축제는 5월 27일부터 시작이니 우리는 일주일이나 빨리 온 것이다. 호수가를 걸어서 장미원 쪽으로 가는데 리프트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아직 장미가 피지 않았을까봐 불안하다. 매표소 앞의 기둥을 타고 올라 간 인동덩굴이 우리를 반기고, 장미원에 들어서니 다행이도 장미가 30% 정도는 피어있다. 기대했던 활짝 .. 더보기
한발 늦은 모양성 철쭉 170507 여행일자 : 2017년 5월 7일 일요일, 흐림 여행장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고창읍성(모양성) 학원농장 청보리밭 관광을 마친 우리는 고창읍내에 있는 모양성으로 향했다. 2014년 11월에 문수사 단풍촬영을 왔을 때 모양성을 구경한 바 있는데 (클릭 : http://blog.daum.net/ygkgyou/84) 성곽의 둘레를 따라 심어 놓은 철쭉이 지금쯤 절정일 것 같아 사진을 찍고 싶어서이다. 지난번 단풍 촬영 때도 문수사 단풍 절정시기에 맞추다 보니 모양성 단풍은 이미 지나버렸었는데 이번 철쭉도 바래봉 철쭉시기에 맞춰 오다보니 또 한 발 늦었다. 모양성을 둘러싸고 진홍색 철쭉이 식재되 있는데 바래봉 보다 지대가 낮고 시내 한가운데라 기온이 높아 진홍색 철쭉은 이미 지고 일부만 남아 있고, 흰.. 더보기
성남벚꽃길1경, 분당중앙공원 벚꽃 170413 촬영일자 : 2017년 4월 13일 목요일, 흐리고 가끔 햇볕 성남시가 지정한 성남시 지역내 벚꽃길 명소 8경중에서 제1경으로 꼽는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2km 구간의 벚꽃길을 걸어 보았다.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오늘이 절정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가족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최상이라고 홍보해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많은 쌍쌍의 연인들과 가족단위 상춘객이 모여들었다. 분당선 서현역에서 내려 3번출구로 나와 500m 가량 직진하니 분당구청앞이고 구청옆 잔디광장 건너편에 있는 중앙공원 정문으로 들어가 탄천길로 들어섰다. 탄천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나무 행렬은 키가 엄청 큰 나무들이고 수양버들처럼 줄기가 늘어지는 수양벚꽃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다리 하나를 지나니 왼쪽에 한산이씨 비각이 있고 주변 언덕에 많은 사람들이.. 더보기
성남벚꽃길6경,구미동 탄천변, 신록과 벚꽃의 향연170411 촬영일자 : 2017년 4월 11일(화) ~ 12일(수), 맑음 촬영장소 : 성남시가 성남시 벚꽃길 8경중에서 제6경으로 지정한 구미동 구미공원 앞 탄천변 벚꽃길 가스공사 앞에서부터 구미동 무지개아파트 앞 오리교, 동막천 낙생교 까지의 탄천에 찾아 온 신록과 벚꽃 분당서울대병원 앞 미금교 일원 성남시가 지정한 성남지역 벚꽃길8경 중 제6경, 구미동 공공공지 구미동 구미공원앞 탄천녹지대 더보기
만개 직전의 창덕궁 만첩홍매화 170330 작년에 처음 만난 창덕궁 홍매화는 개화시기가 조금 지난 상태여서 붉은 색이 줄어들고 일부는 꽃이 시들어가고 있었다. 올 해는 70~80% 정도 개화상태에서 만나보기로 예정하고,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예측한 3월 23일부터 매일 창덕궁 안내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오늘이 80% 정도 개화로 예상하고 창덕궁으로 갔다. 당초 창덕궁의 예측보다 일주일이 늦어졌다. 먼저 성정각 옆에 있는 만첩홍매화 두 그루에게로 갔다. 예상대로 80% 정도의 개화상태를 보이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한가할 것이라 생각했던 자리를 사진가들과 다른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다. 매화는 장미과의 상록 활엽 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고 중국과 대만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황해도 이남지방에서 잘 자라며 널리 퍼져 있다.. 더보기
산수유꽃 만개한 의성산수유마을 170326 여행일시 : 2017년 3월 26일 일요일, 비온 후 흐리고 가끔 햇볕 여행장소 :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 (산수유꽃축제 : 3월 25일 ~ 4월 2일) 동행자 : 3남매 부부 총 6명 올 해도 어김없이 봄은 왔고, 우리 삼남매는 고향의 부모님과 조상님들의 산소를 찾아보는 성묘를 하기위해 고향에 다녀왔다. 성묘를 하기에는 불편했지만 오래도록 기다리던 봄비가 내려 매마른 대지를 흠뻑 적셔주어 한결 마음이 흥겨웠다. 성묘를 마치고 수안보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다시 남으로 내려가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에서 어제부터 시작한 산수유꽃축제를 관광 겸 촬영하러 갔다. 의성군의 산수유꽃축제는 올 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데, 주변에 번지는 구제역 때문에 공식적인 행사는 취소하고 비공식적인 행사로 관.. 더보기
서울에서 가장 빨리 핀다는 봉은사 홍매화 170315 서울에서 그리 오래 살았으면서도 그것도 같은 강남구 이웃에 살았으면서도 전국의 사찰을 60여개의 절을 답사했으면서도 오늘 처음으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를 방문했다. 그것도 절을 보러 간 것이 아니라 절에 있는 홍매화를 보러 갔다. 말로만 듣고 가봐야지 하면서도 매년 놓쳐버린 봉은사 홍매화 다음주 정도에 피겠지 했는데 친구 블로그에 벌써 등장을 했다. 만사 제치고 달려갔더니 붉은 자태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매화만 담고 그냥 돌아오려니 봉은사에 미안하여 연등을 담았다. 더보기
동백꽃, 원시림의 동백섬 지심도 170306 일시 : 2017년 3월 6일 월요일, 맑음 장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지심도(只心島) 그동안 여러 경로로 체크해오던 남해안지방의 동백꽃 개화시기가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 지난 11월 여행 때 통영, 여수 등지를 여행하면서 수없이 만난 동백나무가 꽃봉오리만 맺은 상태여서 너무나 아쉬었고, 나무에 활짝 핀 동백꽃과 땅에 떨어져 깔린 빨간 동백꽃의 하모니를 꼭 보고야 말겠다고 벼러왔던 것이다. 동백꽃 군락지는 많지만, 내가 가보지 않았고, 원시의 동백나무숲이 온 섬을 덮고 있다는 지심도를 택해, 동백여행사 관광버스를 타고 당일로 다녀오기로 했다.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위치하는 섬으로 지세포 동쪽 6km 지점에 위치해 있고 남북이 긴 사각형 모양으로 남쪽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더보기